이번주까지는 온보딩 주간이었다. 이번주까지 한 것들은 베라 맛보기 수저에 불과했다는 말이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힘든 시간이 시작될 것이 확실하다. 이미 달력에는 SQL과 더불어 프로그래밍 파이썬 등이 마구 잡혀있다.
반대로 온보딩 주간을 열심히 보냈다면 앞으로의 시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주에 했던 일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서 한 번 살펴보겠다.
이번주 총 일일 코드카타 총 25문제, 그리고 세션 문제 5문제로 총 30개의 쿼리 문제를 풀었다. 하루에 20문제씩 코드카타를 푸는 사람들도 보았는데, 나에게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중요한 건 쿼리 작성을 잘하는 것보다,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신 적게 풀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비슷하게 풀어보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등 맛볼 수 있는 건 다 맛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썬을 정말 손도 안대고 있다. 말 그대로 한 문제도 안 풀고 있는 건데, 내가 보기엔 사전 캠프때 본 기본 강의부터 다시 공부해도 시원치않다.
SQL이 쉬워서 손이 가는 건 이해하지만, 파이썬도 우리가 크게 배워야할 내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쿼리 푸는 양을 줄이고, 파이썬을 푸는 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쿼리 하루 푸는 양을 기존 5문제에서 3문제로 줄이고, 파이썬을 5문제로 늘리자.
데이터 리터러시, 파이썬 강의도 봐야하지만, 그외에 SQL 자격증 강의 등도 보면서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풀 필요가 있다. 주어진 것들은 최대한 모두 소화해야 원하는 수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하루에 최소 4개 강의를 보고 정리하는 것을 다음주 목표로 잡자.
본능적으로 내가 잘하는 걸 하려는 본능을 이럴 때는 죽일 필요가 있다. 멋진 결과물을 만들러 온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해 온 것임을 잊지 말자. 못하는 걸 시도하면서 끙끙대봐야 성장이 있다.
다음 팀플때는 어려워보이는, 귀찮아서 남들은 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을 먼저 해보자.
멘토님들과 너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을 잘하지 않는 타입인 것도 있지만, 저 분들도 돈 받고 우리 질문을 받아주시는 분들이니까, 질문도 좀 하자.
데이터 관련 진로 수업을 하긴 했지만, 아직 데이터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만큼, 한 번 시간을 잡고 진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돌아가는 것도 없고 취소도 없다. 4개월 동안 웃으면서 즐겁게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