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업에 개발자로 계신 선배가 추천해주셔서 읽게 된 책이다. 앞 전에 작성했던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선물해주셨던 그 선배님이다. 언제나 나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시는 분인데, 늘 감사드린다. 종이책을 좋아해서 추천 받자마자 잠실 x보문고까지 원정가서 두눈에 불을 켜고 책을 사왔던 기억이 난다(당시 재고가 하나였다!). 이때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이 넘쳤지만,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다. 여전히 프로그래밍은 즐겁다.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의 자바는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바8 버전에 새롭게 추가된 Stream API
, 람다
, 날짜 및 시간 API
에 대한 내용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거의 필사하듯이 이 책을 읽었는데, 문맥상으로 불편했던 적은 없었으니 번역은 잘 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지도 시간이 꽤 지났는데(작년 말쯤), 15챕터까지밖에 못 읽었다. 뒤로 갈수록 내용이 어려워져서 제대로 이해한 건 '챕터 13. 디폴트 메서드' 까지이고, 그 이후에 등장하는 '모듈 시스템'과 같은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 책은 잠시 덮어두었고, 나중에 이해할 수준이 되었을 때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포함하여 다시 읽을 생각이다.
자바 언어를 사용한다면 한번쯤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본서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바에 익숙해진 이후에 좀 더 깊게 알고 싶을 때 읽는 것을 추천한다. 각각의 파트 별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이 풍부하고 서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파트별로 나눠서 읽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책장에 꽂아두고 이따금씩 펼쳐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