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획에 대한 회고. 1년 뒤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

hyoon·2023년 3월 15일
0

Retrospect

목록 보기
2/4

나는 수시로 연간계획을 점검하고, 또 잊지 않기 위해 월간계획도 세운다.
최근 외부요인에 의해 계획을 수정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연간계획을 세우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계획은 외부환경에 의해 충분히 바뀌기 마련이다. 또한 미래는 정말 예측할 수 없다.
나 또한 지난 2월에 세웠던 계획도 벌써 몇번을 추가하고 수정한지 모른다. (물론 큰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계획을 세워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이전에 계획을 세웠던 것이 나중에는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계획을 아주 오래전에 세웠을수록 더욱 그렇다.)
차라리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놓고 성취하는 재미를 하나씩 기록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년 그 버킷리스트는 업데이트 하거나?

오래 살진 않았지만, 인생은 하나씩 이뤄가고 달성해가는 재미인 것 같다.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결혼이나 아이를 낳는 것도 비슷한 결이 아닐까 싶다.
목표와 꿈이 없는 삶은 얼마나 지겹고 발전이 없는가.

당연히 계획을 세워서 얻는 이득은 정말 많다. 그렇기에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것을 그만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블로그는 공적인 공간이기에 목표를 적는 것에 참 신중함이 생긴다. 내 성격상 목표를 세우면 어떻게든 그걸 이루려고 하고 또 그걸 증명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1년간 쉬고 있던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게 된 것도 이 이유가 아닐까?

위와 같은 이유로 앞으로 나는 1년의 계획을 공적 공간에 적지 않기로 했다. 이전에 원래 적었던 계획들도 그리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도 추가되고 조금씩 수정되었기에 ㅠ
다만 한 해가 지나가면 그동안 스스로 목표했던 것들과 회고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돌아보는 것은 앞으로의 나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력을 주게 되니 :3

profile
bbahna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