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프론트 개발자 첫 이직한 후기 풉니다.

hyoon·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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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준비와 이직을 하게 된 배경..


퇴사 후 이직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많이 나뉜다. 후회하니 무조건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야한다는 사람이 있고, 나와 같이 퇴사 후 준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쉬는 동안 무엇을 할 지에 대한 계획과 이런 저런 말과 생각에서도 멘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난 준비가 어느정도 되었으면 퇴사를 한 후 이직을 준비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퇴사를 하고 밀렸던 자바스크립트와 프론트엔드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었으며, 이직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나름 멘탈이 강하다고 자부하지만 회사를 다니며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기분을 견디기 힘들었다.

나의 경우는 이직 준비를 퇴사 9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하는 이직 준비는 회사 상황과 일에 따라 계획보다 자꾸 늦어졌다. 또한 스스로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었다. 준비가 완벽히 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되었다고 느끼고, 나를 갈아가며 일 하는 느낌이 들었을 때 퇴사를 결심했다.

결과적으로 3개월 후 재 취업에 성공했으며 준비한 기간과 퇴사에 대한 후회는 없다. 지금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현 회사에 대해 꽤 만족 중이다.

  • 회사를 고를 때, 나에게 중요했던 것들: 흥미있는 도메인 인가, 업무 분담이 잘 되어 있는가, 배울 점이 있는가(사수가 있는가)

    물론 선택은 신중 해야한다. 하지만 너무 오래 고민하는 것도 문제이다. 이 시기에 가장 와 닿았던 말은 아래와 같다

행동하기 위해 고민한다. 행동하지 않는 고민인 걱정일 뿐이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무슨 일이든지 실제로 해보면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기에 열심히 고민하는 것으로 위안 삼으려 하지 말자.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고민의 시간은 의미없는 것이다.

나는 고민을 하다 시간을 많이 흘려보낸 것 같아 위의 말이 참 와 닿았다. 고민과 생각으로 휩싸여 시간 보내기보다 일단 저지르는 것도 꽤 나쁘지 않을 수 있다 :)

나의 프론트엔드 공부법


html → css → javascriptreactstore → api → typescriptgit

나의 프론트엔드 공부 순서는 위와 같다.

만들다 보면 늘어있다.

개발은 특히나 강의만 열심히 듣는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다. 공부한 것을 적용해보면서, 즉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많이 느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좋은 강의를 들으면 기초를 쌓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된다.

한 때는 정답이 있는 것을 만들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실무는 대부분 그렇지 않더라. 영어로 된 문서를 보면서 해결하는 경험, 버그를 발견하고 구글링하며 해결하는 모든 것들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이런저런 험한? 경험 하면서 개발에 대한 나의 적성을 경험하는 것도 좋다 ㅎㅎ) 실무는 대부분 매일 새로운 버그와 업무를 해결하는 하는 것이 일상이랄까?..

포기하지 말기!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프로젝트나 목표를 크게 잡으면 개발에 대한 흥미 자체를 잃어 포기하기가 쉽다. 처음엔 내가 재미를 느낄 만한 쉽고 재밌는 프로젝트를 몇 개 해보다보면 자신감도 붙고 더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요즘 느끼는 것은 오래된 시니어 개발자라고 해서 영어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적다는 것이다. (구글 번역도 많이 이용 하시더라 ㅎㅎ) 물론 어떤 것보다 영어를 제일 배워야하는 언어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영어를 알면 개발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영어를 잘 모른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공부 하자!💪🏻

도움이 된 자료

이력서 작성


주니어의 이력서 작성기

이력서를 처음 썼을 때 여러 유명한 개발자 분들의 이력서를 참고하며 작성했다. 유명하신 분들의 이력서 노하우와 강의들을 보며 이력서 포인트는 개인의 스킬과 프로젝트 성과 위주, 구체적인 수치 위주의 간결한 작성이 핵심이라고 느꼈다. 해서 그 방법대로 이력서를 전부 작성하고 나니 주니어인 나에게는 무지 횡한 이력서가 완성되었다. ㅎㅎ..

내가 봐도 나를 어필 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꼈고 애매 하더라도 뭐든지 채워넣는게 맞겠다는 생각에 다른 주니어 개발자분들의 지원기나 이력서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러던 중 유도근님의 이력서 작성법을 보며 무지 공감했다.

주니어에겐 어떻게든 어필할 수 있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이다. 아직 경험이 적고 내보일 만한 성과나 기여가 부족했기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설명하는 다른 자료들이 필요했다. 따라서 나의 방향성이나 추구하는 것들을 더 추가 하였고, 경험에 대한 내용을 좀 더 보완하였다.

참고할 만한 자료

채용동향, 채용구조


100개 넘는 공고를 보고 느낀점

신입을 뽑는 곳은 정말 적다. 우리가 아는 좋은 기업일 수록 대부분 실력있는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인재풀이나 경력직 공고을 그냥 열어놓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큰 기업일 수록 신입을 많이 뽑아달라!)

또한 여러 개발자 분들의 이력서 강의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자기소개서가 필수인 곳이 은근 많았다. (경력은 경력 기술서..) 커스텀하며 적었던 노션으로 된 이력서와는 다르게 큰 기업일 수록 자소서는 필수이며, 포트폴리오/경력증명서를 받는 곳도 정말 많았다. 코테 있는 곳도.. 준비할 게 정말 많다 🤦🏻‍♀️

그리고 공고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기술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이력서를 써야 하는 방향도 알게 되었다. 개발 직무 외에 다른 IT 직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나, 프론트엔드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친절히 적혀있었다. ෆ 따라서 공고를 시간내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적당히만! 불안한 마음에 공고를 보는 것보다, 어느정도 내가 필요한 정보 파악이 되었다면 공고 보는 것을 그만하고, 자기소개서 한 줄이라도 더 쓰는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직 회고


지원 결과!

대략 완성 되었다고 느낀 이력서로 지원 가능한 곳을 대략 추리고, 9군데(7개는 인재풀이였고, 2군데는 2년 경력이지만 조건이 부족한데도 그냥 들이 밀었다 ㅎㅎ) 역시나 아쉬운 결과가..

한 번의 쓴 맛을 맛 보고 내 이력서로 원티드/사람인 등에 60군데 적당한 프론트엔드 직무에 이력서를 뿌려봤다. 내 노션 이력서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15군데 정도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연락이 꽤 와서 연습 삼아 면접을 2군데 정도 보고 이후엔 정말 가고 싶은 곳만 찾아서 면접을 보았다. 면접 보면서 멘탈도 좀 털리고 자신감도 꽤 잃었었다. 현 회사 면접을 봤을 땐 느낌도 좋았고 도메인도 마음에 들어서 이직하기로 결심했다.

난 나에게 정한 시간과 준비 상황에 맞춰 여의도 쪽의 핀테크 앱 개발 프론트엔드 직무의 스타트업에 취업을 했다. 무엇보다 이전 회사와는 다르게 기획과 디자인이 있으며, 프론트엔드 직무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 또한 핀테크라는 익숙하고 흥미있는 업종과 코드 리뷰의 문화와 부족한 점은 가르쳐 주시면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게 했던 좋은 사수분을 만났다. 입사 3개월 후 떠나셔서 슬펐다 ㅜ

마무리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주니어 개발자이지만, 이 글이 취업/이직 준비하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들 행복해~~


  • 모소대나무는 4년동안 겨우 3cm를 성장하다, 5년이 되는 해부터 매일 30cm씩 성장하여 6주만에 15m가 넘는 거대한 나무가 된다. 지금 당장은 자라고 있지 않아 보이지만, 수백 m의 뿌리를 뻗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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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hna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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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잘 읽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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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글 잘 읽었습니다!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를 얻으셨네요!👍 마지막 모소대나무 글도 감명깊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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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9일

저도 퇴사하고 재취업을 할지, 바로 이직을 할지 고민중이었는데 ㅎ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직장은 몇 년 다니시다가 퇴사하셨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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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9일

글 잘 읽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력이시던데 저도 지금 이직을 할지 계속 다닐지 고민중에 있었는데 이글을 읽고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이 잡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모소대나무 글 멋집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