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첫 출근부터 무얼했냐

포동동·2022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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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안 했다.
회사는 아직 어플 개발 단계이고, 데이터팀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데이터 아키텍처를 그리거나 파이프라인을 짜는 거라고 들었지만 우리 회사는 특수하게 본사의 다른 팀이 거의 주도하고 나머지 팀이 대기하는 그런 흐름이라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개인공부를 시작했다.

우선,

  1. CS 공부
  2. AWS 공부
  3. 사이드 프로젝트

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다.



1️⃣ CS공부

개인적으로 면접들을 보러 다니면서 가장 걸렸던게 비전공자인데 CS 지식까지 갖춰져있지 않다는게 가장 큰 패인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CS 공부를 우선시하고 기본적인 큰 그림이나 용어들을 설명할 정도는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랑 인프런 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한 바퀴 돌고 나면 내가 스스로 그림을 그려가며 메타 인지를 높여가려 한다.



2️⃣ AWS 공부

요새는 어느 회사를 가든 GCP나 AWS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이 아닌 곳을 볼 수가 없는데, AWS의 일부 서비스만 써 본 나로써는 자격증을 공부해두면 "프로젝트할 때 써봤어요~" 정도가 아닌 정말로 어디가서 얘기할 때 부끄럽지 않지 않을까 해서 공부하기로 했다. 물론 1월부터.



3️⃣ 사이드 프로젝트

신입으로써 질문을 많이 들었던 것 중 하나가 프로젝트 경험이었는데, 확실히 팀을 이뤄서 협업하면서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해본 경험이 있는 쪽이 대답하는 사람으로써도 질문하는 사람으로써도 할 말이 많겠더라. 그래서 유튜브 관련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프엔, 백엔, 기획, 디자인, AI, 데이터 등등 갖춰야 할 팀은 다 갖춰진 팀이고, 나 또한 주제가 너무 흥미로워서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나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참여하게 되었고, 우선은 크롤링한 데이터를 DB에 적재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주로 이 내용을 포스팅하게 될 것 같다.



정리하자면
12월 ▶ 사이드프로젝트 + OS 공부
1월~2월 ▶ AWS 자격증 + spark 공부

비전공자, 게다가 문과, 첫 회사에서 경력 쌓기 힘듦
이 모든 악조건을 나만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할 건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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