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TIL - 기초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

테리·2025년 11월 27일

1. 오늘 성과

프로젝트 마무리

2. 어려웠던 부분

방향성 설정의 어려움과 아쉬움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방향성 설정이라는 말이 참 아쉬운 말이다. 튜터님이 우리가 정한 주제나 방향에 대해 이상하지 않고 그대로 분석을 진행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여러 부분들이 있다.

나는 프로젝트의 방향이 완전히 잘 못 됐다고 뒤늦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설정한 4가지의 서로 다른 구체적인 페르소나에 대해 컨설턴트의 관점으로 우리가 정한 파생 변수를 활용해 추천을 하고 우리가 분석한 결과가 실제와 얼마나 유사성이 있는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크로스 체크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꼭 인사이트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로서 지표를 설정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 그리고 그 지표를 통해서 고객의 조건에 맞춰 추천한 지역이 얼마나 타당한지 보면서 어떤 지표를 보완하면 좋을지,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분석가의 역할이라고 했다.

설득은 됐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의 파생 변수도 특정한 논리 기반의 파생 변수도 아니다.
서로 논의하다 지쳐 그냥 이걸로 하자라고 하며 선택한 지표도 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은 그렇게 방향을 설정했어도 지표를 세밀하게 설정하지 못한 것, 설정한 지표를 통해 분석의 결과를 보고 우리가 생각한 부분과 다를때 어떻게 지표를 수정할 것인지 이런 과정에서의 허점이 너무 많다.

마치 타당한 듯 이야기를 하지만 그 안에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결론 도출, 그냥 그래보여서 등 명확한 근거와 논리 기반의 의사결정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내용이 정말 많다.

발표를 맡은 입장에서 정말 많은 아쉬움과 논리적 근거의 비약성, 왜 이 지표를 선정했는지, 왜 이렇게 계산했는지 등 너무 많은 허점들이 보이지만 이제 내일이 마지막이기에 이 모든것을 다시 팀원들과 나 자신에게 질문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채워 나가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더 깊은 이야기도 있지만 차마 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있다.

그래서 방향성 설정의 아쉬움이 너무 커졌다.

내가 방향성을 조금 더 빨리 이해 했더라면, 혹은 내가 가졌던 의구심을 초기에 생각해 냈더라면 팀원들의 갈등도 줄이고 더 좋은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다.

3. 해결 방안 및 생각

특정한 해결 방안보다는 부디 다음에는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란다.
초반에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해 해소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여러 논의 속에서도 우리가 결국 가장 중요하게 해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잊어서는 안된다.

과연 다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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