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견뎌라!

Changhyun Kang·2023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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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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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사자처럼 앱스쿨에서 진행한 일명 "큰거온다 프로젝트"!

총 85명 남짓 되는 인원이 A, B, C 총 세 팀으로 나누어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나는 프로젝트 B팀으로 배치 받았는데 운영진 측의 어떠한 기준(?)으로 팀장으로 뽑혔다.

사실 전주에 독감에 걸리면서 컨디션이 완전 바닥인 상태라 팀장이라는 자리가 조금 무겁게 다가왔다.


프로젝트 주제는 쇼핑몰 앱(소비자 + 관리자)이었고 나는 관리자 앱으로 들어갔다.

주제만 정해져있고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 안에 완성시켜야 했다.

초기 기획은 피그잼을 활용하여 앱의 전반적인 기능들과 데이터구조를 정리했다.

이후 피그마를 활용하여 앱의 뷰 별 디자인 및 구성요소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우리는 관리자(판매자) 전용 앱으로써 iPad 전용으로 구현하기로 했다.

iPhone 개발만 해오다가 iPad 개발을 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SwiftUIiPad 개발 시 더 빛을 바라는 것 같다.)


기획 이후 개발 단계 전까진 팀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걱정했던 것보다 할 만 한데...?'라는 오만을 했다.

개발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수정사안이 나왔고, 기능들에 대한 구현방법, 에러 발생 대처법 등등...

나도 팀장이라는 자리가 처음이라 어떻게 기획안을 발전시키고 대처해야할 지 몰라서 좀 막막했다.

그래서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는데, 문제는 개발이 점점 진행될 수록 이러한 방법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팀원들의 의견을 듣되 최대한 내가 빠른 결정과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며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동안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중간중간 발생한 이슈해결, 마지막으로 팀장회의까지...

이번 프로젝트는 일주일이 정말 어떻게 흘러간 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게 진행되었는데, 전에는 개발에만 몰두하며 기능 구현과 트러블슈팅에 매몰되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기간 내에 완성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미숙한 팀장 아래서 정말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준 팀원들께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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