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돌아보며

초코칩·2024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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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일도하사불성

2023년은 도전에 대한 실패를 많이 한 해입니다.
백엔드로의 진로를 명확히 정하고 나서 정말 많은 것들을 도전했습니다. 인턴, 공채, 대외활동, 동아리 등을 포함해서 100여개 정도 지원했습니다. 전부 불합격인것은 아니지만, 떨어지고 붙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과 경험들에 대해 얘기해 보려합니다.

2023년 요약

  1. Java, Spring 공부
  2. CMC 동아리
  3. 소프티어 부트캠프
  4. AWS Community Day 발표
  5. AUSG 동아리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포함하여 여러 대외활동을 했으며, 많은 분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가져서 더욱 값졌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한 해를 타임라인 형식으로 느낀점을 간략이 적어봤습니다.

2023년 타임라인

1분기 (1월 ~ 3월)

광탈, 광탈, 광탈...

정말 많은 기업과 대외활동 지원에 도전했습니다. 불합격했다고 슬프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정말 취업난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정산해보니 약 150여 곳 정도 지원했었습니다. 점점 서류 합격률을 높아졌지만, 면접에서의 합격이 쉽지 않았습니다.

면접에 대한 복기를 위해 면접에 대한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공부

Java와 Kotlin으로 Spring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만을 바탕으로 겸손하지 못한 공부법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잘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2분기 (4월 ~ 6월)

소프티어 테크 밋업

소프티어 테크 밋업에 참여했습니다.현대자동차라는 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뀐 밋업이였습니다. 단순 정통 제조기업이 아닌 SW 자동차 기업으로의 변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 후기 보러가기

CMC 동아리

드디어 연합 동아리에 붙었습니다! 예전부터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동아리를 붙어서 진행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레시피 커뮤니티 서비스 Playte를 5명에서 개발하고 프로덕션 했습니다.

5명 모두 능력있고, 좋은 팀원이었지만, 늦게 모인 탓에 개발하고 유지보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3분기 (7월 ~ 9월)

소프티어 부트캠프

채용 연계만을 바라보고 들어간 부트캠프이지만, 정말 많은 지식들을 얻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부트캠프입니다.

체스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스로 자바, 클린코드, 객체지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WAS 프로젝트를 통해 웹, 네트워크 개념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Spring과 MySQL을 사용해보면서 백엔드 진영의 개념들을 단기간에 많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옥에 방문했습니다. 정통 대기업의 회사 사옥의 첫 방문이였는데, 앞에서 전기차가 반겨주니 정말 웅장하더군요. 점심 식사도 할 수 있었는데, 비건 밥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의 첫 발표였는데, 정말 떨렸습니다.

AUSG 동아리

AWS Cloud 서비스를 좋아하는 저로써 흥미가 가는 동아리여서 지원했습니다. 합격 후 OT를 당근 사옥에서 진행하여 첫 번째로 당황했고, 카카오 현직자도 서류에서 떨어졌다는거에 두 번째로 당황했습니다(나는 대체 Why...).

격주로 빅챗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도메인(개발, 아키텍트, CI/CD, 클라우드)을 다루면서 정말 많은 지식들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빅챗을 AWS 센터필드에서 진행하다보니, 격주로 AWS 본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갈때마다 회사원이 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딱딱할 것만 같은 k8s 이야기를 이런 언어유희로 풀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4분기 (10월 ~ 12월)

AWS Community Day 발표

AUSG의 Slack에서 우연히 AWS Community Day 연사를 모집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우연히 지원했는데, 운 좋게 발표 주제가 맞아 떨어져서 발표 연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주니어가 발표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AWS Community Day 2023 발표 후기

우아한 테크코스 6기

결국 우아한 테크코스 6기 합격으로 이번년도를 마무리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서류 제출과 프리코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 우아한테크코스 6기 서류, 최종 합격 후기

2023년 회고

2023년에는 발표도 해보고, 여러 커뮤니티에 소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서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잘했던 점

  • 1일 1커밋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지만, 잔디밭을 통해 지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남아서 자랑스러습니다. 내년에는 꼭 커밋 2024개를 도전해야겠습니다.

  • CS 지식 공부
    여러 면접을 보면서 CS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작년에 세운 계획 중 CS 공부하기가 있었는데, 지키게 되어 기쁩니다.

  • 꾸준함 블로그 포스팅

  • 발표 연습

아쉬운 점

  • 취업 실패 🥲
  • 성능 모니터링과 최적화의 깊이감
  • 논리적으로 명료하게 말하는 방법

2024년은 어떻게?

  • 우아한테크코스 잘 수료하기
  • Spring Boot, API 최적화를 통한 심화 학습
  • 취업(할 수 있겠지...?)

마무리

이번 년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정신일도하사불성입니다. '정신(精神)을 한 곳으로 하면 무슨 일인들 이루어지지 않으랴라'는 뜻입니다. 이번 해에는 많은 실패를 맛봤지만, 꾸준히 정신을 한 곳으로 집중하면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목표하는 일들 이루시고 모두가 행복한 2024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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