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인턴십] 2. 코딩테스트 및 면접

최정우·2022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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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테스트

지원한 3개의 기업 모두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이지만 코딩테스트는 한번만 치루면 됐다. 해커랭크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되었고 문제가 모두 영어로 나오는 플랫폼이라 살짝 당황하였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입출력만 보고도 거의 이해가 된다고 하시던데, 나는 입출력 예제만 보고 문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총 6시간의 시간에 5문제를 푸는 것이었기에 사실 조금 만만하게 봤다. 5문제 중 4문제는 문자열을 이용해서 답을 출력하는 것이었고, 1문제는 슈퍼스택이라고 명명한 스택을 구현하는데 제시된 새로운 기능을 추가 구현해야 하는 문제였다.

1, 2번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했는데, 3번 문제에서 도저히 풀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4번부터 해결하였고, 이 때 중복조합을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겼다. 막상 구현하려고 하니 쉽지 않더라....
어찌저찌 구현해서 통과는 한 것 같으나 코드노트에 중복 조합 등의 코드를 추가하도록 해야겠다.

계속 문제가 이런식으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유지된다면, 문자열 속에서 규칙을 찾고, 동적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겁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서류 심사 및 면접

2022.2.11~2022.2.18 까지가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지원자에게 연락하여 필요 시 면접을 진행하는 기간이다. 11일이 금요일이고 주말인 점을 감안하여 13일까지는 연락을 못받은게 그리 초조하지는 않았다.(물론 시간 날 때 마다 들어가서 확인해보긴 했다 ㅎㅎ..)

그렇게 14일 월요일 오후 2시쯤 C기업에서 16일에 면접을 진행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 지원해보는 인턴에서 그래도 하나는 면접까지 갔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다. 내심 한 군데서 연락이 오니 다른데도 붙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16일 면접을 보고 하루가 또 지나기까지 추가 연락은 없었다. 그렇게 17일,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A기업에서는 서류 탈락이 떠있었고, 남은 기업은 이제 B기업 밖에 없었기에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다. 남은 일 수가 오늘을 포함해도 이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후 1시 반 경 전화 한통이 왔고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은데 언제가 괜찮냐는 전화였다. 3군데의 기업 중 2군데의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험삼아 인턴을 지원해본것이었던 나에게는 참 기쁜 일이었다. 그렇게 C기업의 면접의 기억을 살려 2시간 정도 기술 질문에 대비를 했다.

C 기업 면접(16일)

회사 본사에 가서 면접관 2분, 지원자 나 포함 4명이서 진행한 다대다 면접이었다.
C기업은 검색 개발 파트와 프론트엔드 개발 파트 2분야가 있었는데 나랑 같이 진행한 면접 타임에선 나만 프론트엔드 개발 파트였다. 약 1시간 가량의 면접이 진행됐고 질문을 최대한 생각 나는 대로 적어보겠다.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ES6에 있는 것 생각나는 대로 말해줄래요?
  • 브라우져에 렌더링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 사용해본 프레임 워크가 뭔가요? -> Vue.js 대답
    ->(꼬리 질문) Vue에서 하위 컴포넌트는 상위 컴포넌트로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죠?
  • 프론트 개발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 웹페이지 로딩 속도를 줄이기 위한 솔루션
  • 호이스팅이 무엇인지
  • 콜백 함수와 promise의 차이점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 가장 재미있게 들은 전공 수업과 제일 어려웠던 수업 -> 재미있다고 답변한 분야에 대한 추가 질문

받은 질문을 모두 기억해내지는 못했지만 대략 이정도였다. 몇개는 공부가 되어있는 질문이었고 모르는 것도 많았기에 스스로 생각할 때 정답에 많이 쳐줘도 60퍼센트 정도 밖에 대답하지 못한 것 같다.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좋은 경험했지만 붙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직감했고 , 당일 바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여담으로 같이 면접 보신 분들 대단하더라.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오신게 면접에서 느껴졌다.

B 기업 면접(17일)

그런데 B기업 면접은 C기업과 달리 기술관련 질문을 아예 받지 않았다. 전화통화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1대1 면접이었다. 생각나는 질문들을 정리하겠다.

  • 지원동기
  • 본인이 가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소개해달라
  • 좋은 리더란 어떤 리더라고 생각하는가?
  • (회사의 프론트엔드 중 2가지 파트를 설명해주시고) 어떤 파트가 더 끌리나?
  •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지원자를 뽑고 싶나? -> 대답
    -> 본인이 대답한 모습이 자신의 모습인가
  • 인턴이 종료된 이후의 계획을 알려줄 수 있나?
  • 직장 상사가 하는 일이 틀렸음을 알게되었고, 틀린것이 확실하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본인 성격의 장단점
  • 회사의 목표, 팀의 목표, 개인의 목표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렇게 질문을 받으니 기분이 참 오묘했다. 전부 전혀 준비하지 못한 질문들이었어서 전부 즉석에서 생각해 대답해야했다. 기술면접과는 또 다른 의미로 어려웠다. 😥 면접관님이 편하게 질문해주셨고, 호응도 잘해주셔서 당황한 티는 덜냈던 것 같다. 또 사실 나는 기술면접보단 이런 면접이 더 좋긴하다 ㅎㅎ..

추가로, 기술면접이 없었단 이유로 B기업이 별로인 기업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C기업 면접에서 만났던 지원자분들과 이야기하다가 서로 지원한 기업을 말했었는데, 4명 중 나를 포함한 3명이 B기업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역설적으로 이 회사에 붙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그동안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생각이 마구 들어서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했다.


👏 마무리

이제 19일부터 21일 사이에 결과발표가 나오게 된다. 나는 무조건 인턴을 해야해서 지원한 것은 아니였지만 이렇게 서류 탈락과 면접 탈락을 모두 경험해보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 사실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쓰기 부끄러워서 글을 안쓸까도 했는데 그건 나중에 아쉬울 것 같아서 한 군데라도 결과 발표가 남았을 때 글을 얼른 썼다. [ICT 인턴십] 시리즈가 이 글로 마무리 된다면, 남은 기업에서도 떨어진 것이고 만약 붙게 된다면 이제 인턴십 수행일지? 느낌으로 계속 글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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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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