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의 글을 읽었다.
내가 아닌 타인의 글들을 읽으니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을 읽게 된다.
정말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었던 말들
을 적어 보자면,
누구나 그렇듯 내가 나를 설명하고 인식하는 손쉬운 틀은 직업이다.
직업을 빼면 나는 누구일까?
생각해보면 정말 나를 설명할 때 가장 앞세워 말하는 건 직업인 것 같다. 직업 빼고 나를 설명한다면 한마디면 될 것을 굉장히 길게 설명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보다 어떻게 보이는지가 더 중요했다.
이건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보다. 나도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20대 초반에는 정말 하고 싶은 걸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보이는지 또한 신경을 쓰는 나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