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06. 10. 수영 일기

Bard·2026년 6월 9일

수영이 진짜 레전드 운동인게 지금 운동 마친지 40분이 지났는데 아직도 숨이 찬다. 아침밥을 먹고 와야할 듯. 끝나고 샤워 중에 쓰러질뻔했다.
오늘은 팔돌리기를 배웠다. 벽 짚고 팔돌리기를 한 뒤,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킥판을 잡고 몸을 옆으로 뉘인 채 사이드킥으로만 왕복을 3회정도 하니 눈 앞에 별이 보였다
그 다음 오른팔만 돌리면서 왕복 2회, 양팔을 돌리면서 왕복 3-4회정도 한 것 같다.
호흡이 자꾸 딸려서 음 중에 올라오는 일이 생겼는데, 유튜브에서 본 호흡법을 떠올린 뒤로 한번도 땅을 안짚고 계속 돌 수 있었다. (ㄹㅇ 재능 있는 듯)

진짜 기분 좋은 일도 있었는데 수영 선생님이 나보고 헬스 트레이너냐고 물어봤다. 레전드 사건 발생!
어제 하체랑 어깨를 해서 어깨가 진짜 화가 잔뜩 나있는 상태였는데 지난 두세달을 보상받은 기분이었다.

사실 수영을 배우는 걸 망설였던 게 내가 보기에 내 몸이 흉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긴 함) 이 컴플렉스가 저 말 한마디에 바로 완치되어 버렸다. 자율주행 프로그래머라고 말하니 다들 엄청 놀라시는 걸 보는 것도 꿀잼 모먼트였다. 글고 이게 ** 님께 가스라이팅을 당한 건지 프로그래머가 안 어울린다는 말이 진짜 기분 좋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면서 수영 선생님이 락커키를 받으셨는데 옷 입은거 보시더니 이러니까 좀 개발자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라고 하셨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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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함과 에너지로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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