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히히 신나
셋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은 나와 쪼끔 연이 있는 곡이다. 성균관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후, 이래저래 바빠 첫 번째 가을 연주회에 참여하지 못했었다. 당시 가을 연주회에 속한 모든 곡이 브람스의 곡이었으며, 대학 축전 서곡, 비극적 서곡, 브람스 교향곡 4번 이렇게 연주가 되었었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ㅋㅋ 다들 잘 지내나요 ㅠ)
뒤늦게 오케스트라 유튜브로 공연을 본 나는 진짜 연주가 너무 좋아서 감동을 받아버렸다. 이런 곡에 나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라는 생각과 함께 엄청 후회를 했던 기억이 있다.
바로 다음 34회 봄연주회(헤브리디스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 서곡, 멘델스존 교향곡 1번)를 준비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 34회 가을 연주회(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하이든 교향곡 101번 시계)도 준비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며 더 아쉬움이 커졌었다. 그 사이사이 준비했던 곡들 모두 아직도 정말 사랑하는 곡들이지만, 여전히 내가 준비도 못해봤던 첫 번째 가을 연주회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물론 비극적 서곡보다는 대학 축전 서곡을 훨씬 좋아한다(평생 들을 서곡 딱 하나만 꼽으라면 이 곡을 뽑을 듯). 웅장하게 빛나고 발랄한 곡상이 괜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비극적 서곡은 비슷한 시기에 쓰여졌지만, 대학 축전 서곡과 완전히 반대되는 곡상을 갖고 있기에 그걸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이거 연주회 부제가 브람스 사이클 1 이던데, 2가 나오면 진짜 무조건 대학 축전 서곡 나온다에 내 전재산 걸 수 있다.(얼마 안됨) 그리고 진짜 연차 써서라도 보러갈거다.
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드라마를 우리 학교와 오케스트라 동방에서 찍은 것도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들 드라마를 챙겨봤었다.ㅋㅋㅋㅋ (하지만 우리 학교는 음대가 없지롱)
여기는 반도체관 앞! 우리 학교 이쁘죠? (뒤에 보이는 개못생긴 제1공학관은 무시해주세요)
아무튼 이래저래 참 기대가 많이 되는 연주회다! 다음번에는 꼭 대학 축전 서곡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