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온라인상의 내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작업을 하질 못했으니 깃허브에 커밋 잔디도 찍지 못했고,
당연히 vs코드 작업도 한 부분이 전혀 없고,
블로그도 작성 간신히 하나 하다가 말아서 포스팅도 안되있고...

지금 계속 생각해봐도 어떻게든 무언가를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 멘탈상 그렇게 했다가는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계속되는 고민들 -

최근에 심각하게 뒤집어진 피부를 약으로 피부를 진정시켜두었다.
이력서는 만들어두고 새로운 작업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취업전선 바로 앞에 나갔다가 다시 뒤돌아왔는데
정말 고민이 된다......

이상태로 취업을 한다 해도 내가 멀쩡히 다닐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는데....

게다가 부모님도 올해까지는 치료하면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니
멘탈이 약해진 나도 자꾸만 흔들린다.
하지만 그건 안될 것 같은걸ㅜㅜ 내나이 20대 후반인데....
어디 얹혀 사는게 꼴뵈기 싫다기 보다는 내 젤 예쁜 나이에
치료한답시고 어딘가에서 처박혀서 썩어가는게 싫을뿐이에요.ㅠㅠㅠ

이 분야를 새로 시작하면서 ethan은 6월중에 취업선에 나가면 될 것 같다고 했었는데
6월은 무슨 벌써 7월 말이 되어버렸다ㅠㅠ
그 때 속으로 나는 8월안엔 취업하는걸 목표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려나...?(되었음 좋겠다)

나를 그만 놔줘

솔직히 이렇게 피부 치료하는게 내 발목을 잡을것이라고는 절대 상상도 안해봤다.
이렇게 생활하기도 어렵게 힘들게 할줄이야...
내가 좋아하는 먹을것들도 못먹고 괴로워할줄이야...

앞으로 약 한달정도,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건강하게 먹으면서
치료 최대한 열심히! 해서 취업선에 나가야겠다.
아, 물론 더불어서 작업도 더 열심히해야지! 공백기가 생겼으니까
더더더 열심히 작업할 것!
이제 그만 나를 놔줘. 제발 일좀 하게 해줘.
제발 친구들과 놀고싶을 때 맘편히 놀고
엄마아빠한테 든든하고 떳떳한 딸이 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