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출근하는 것은 어느덧 일상이 되었다. 수영을 못하던 시절, 수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언제하지? 라고 생각하고 저녁에는 이런저런 사정상 못할 것 같은니 결국 잠을 줄이고 새벽시간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회사주변에 있는 수영장을 찾았고, 출근동선상에 있는 수영장 한곳을 현장탐방하고 등록까지 했던 일이 생각난다. 정말 매일 50분씩만 놀다오자는 마음으로 즐겁게 물놀이 했다. 그러다 다른이들처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닿았고 옆라인의 마스터반 주민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킥판을 잡고 발차기 연습을 했었다. 강습이 있건 없건 열심히 나갔더니 옆라인 마스터반 물개주민께서 이런저런 요령을 알려주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비트킥 차는 연습도 하면서 매일매일 나도 모르게 조금씩 앞으로 나가갔다. 한달후 초급반에서 중급반으로 월반했다. 중급반 라인은 초급반 라인보다 물깊이가 조금 더 깊었다. 이러다 익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됐고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9년차, 지금은 마스터반 1번 주민이 되었다. 속도도 빨라졌고, 자세도 좋아져서 모든 유형을 소화한다. 자동으로 눈이 떠지고 수영을 가지 않으면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수영덕분에 근육이 생기고, 지구력도 좋아지고, 하루종일 앉아 일하면서 생긴 허리통증도 완화되고 있다.
이제 다른 습관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 30분 독서와 주 1회 글쓰기가 그것이다.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과 경험, 그시대의 현인들과 대화하면서 지혜를 배우고 싶기 때문이고, 그런 생각들을 글쓰기하면서 작가의 꿈을 그려나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1000명 정도를 먹여살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대표이사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고 그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수영을 일상으로 만든 것 처럼 또다른 좋은 습관을 준비하고 있다. 좋지 않은 것은 빠른 속도로 즐거움과 쾌락, 달콤함을 느끼게 하지만, 좋은 것은 느린 속도로 즐거움과 건강함과 단단함을 주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 수 있고 어렵고 지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