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친다. 초가을 비가 마치 한여름 소나기 오듯 쏟아진다. 울긋불긋 낙엽들이 햇빛에 반짝이며 예뻤는데 비와 함께 떨어지고 바람과 함께 날아간다.
최근 나는 습관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Atomic Habits = 아주작은 습관의 힘 - James clear’ 가 쓴 책이다. ’마지막 몰입 - 짐퀵‘, 과 ‘역행자 - 자청‘ 을 읽고 다시 그들이 추천한 책을을 읽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나자신에게 약속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 만들기(예를 들면, 1번, 2번과 같은) 라는 결과(목표) 달성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먼저 고민하라고 한다. 그럼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습관이 되고 정체성이 되고 믿음이 되고 믿음이 수정되면서 좋은 습관은 당연하고 믿음이 가는 기준이 뚜렷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란 말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시대의 브레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시대 가장 훌륭한 브레인 코치 짐 퀵과 엄청난 독서 후 경제적 자유를 얻은 자청을 보면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딸의 아빠가 되어 겨우겨우 직장을 다니며 가계를 이끌고 있는 평범한 중년아빠의 위치에서 그들은 다른 세계의 외계인들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숙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한달에 1000만원 정도 수익이 나오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월세도 좋고 상가도 좋다. 좋은 집을 싸게 사려면 경매를 배워야 할까. 좋은 집을 싸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없나. 부동산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 결정했다. 월1000만원이 나오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것도 순수익으로 월1000만원이 나와야지 이곳저곳 유지보수하고 남는 것 없는 매출 월1000만원은 곤란하다.
어떤 믿음을 어떤 기준을 어떤 정체성을 쌓아야 하는지 체크해봐야겠다.
인생 2막이 오늘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