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공급을 개선하기 위해 TSMC는 세계 최초의 산업용 폐수 처리 센터를 타이난 시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사회책임보고서(Social Responsibility Report)에 따르면 TSMC는 하루 17만 6160 메트릭톤을 사용하고 있다. TSMC는 소비하는 물의 3/4 이상을 재사용하고 있다. TSMC는 산업 폐수 처리 공장을 통해 하루 6만 7000 메트릭톤의 물을 생산해 물 공급 의존도를 더욱 줄일 것이라 밝혔다.
지난 기사에서 대만의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인해 TSMC의 칩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다뤘다. TSMC는 눈 앞의 가뭄만 해결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팹의 칩 생산에서 물 공급의 외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에 사용할 초순수를 만들기 위해 바닷물을 이용하지 않고 산업용 폐수를 이용하는 것은 효율 때문이다. 미생물과 온갖 불순물이 들어있는 해수를 담수화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에너지가 소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