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플라톤 주의

Ryan Jeong·2020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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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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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플로티누스
    1) 플라톤의 사상을 재해석함으로써 이외의 사상들을 비난 혹은 반대함
    2) 플라톤의 이상 국가론에 기반을 둔 도시를 세우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현하지는 못함
    3)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로티누스를 “단지 몇 마디만” 바꾸면 기독교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함 (플로티누스의 사상이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중세 철학자들에게 강력하게 영향을 줌)
    4) 실재의 체계에 대한 사색적인 기술을 종교적인 구원론과 결부시킴 (플로티누스는 만물의 원천으로서 그리고 인간이 회귀해야 하는 근원으로서의 신(神)에 대한 교의를 전개)
    5) 스토아 학파, 에피큐로스 학파, 피타고라스 학파, 아리스토텔레스 학파 비판
     스토아 학파 - 영혼을 물질적인 육체 즉 물질적인 “호흡”이라고 묘사하였는데, 그러나 플로티누스에 의하면 유물론자들인 스토아 학파와 에피큐로스 학파 양자가 모두 물질적인 육체로부터의 영혼의 원초적인 독립성을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비판
     피타고라스 - 영혼은 육체의 “조화”라고 했는데, 육체가 조화롭지 못한 경우에 그것은 영혼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함
     아리스토텔레스 - 영혼은 육체의 한 형태이며 육체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개념은 육체의 일부분이 그 형태를 잃으면 영혼도 그 정도로 손상을 받게 된다는 입증이 되는 바 이러한 논술은 영혼의 완전성에 위배됨이 분명하고 그것은 영혼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입증이 되기 때문에 거부될 수밖에 없다고 함
    6)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플라톤의 생생한 신화와 비유에서 보여 주는 사상을 따름
     물질로 세계를 형상하는 조물주
     영혼은 육체에 들어가지 전에 이미 존재를 가지며, 육체 속에 갇혀 있는 죄수
     죄수 생활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원천으로 회귀하려고 투쟁하는 개념
     선(善)의 이데아는 태양에서 발산되는 빛줄기와 같다는 교의,
     진정한 실재는 물질 세계가 아니라 정신 세계에서 발견된다는 개념
     영혼만이 진정한 실재라는 플라톤의 핵심 사상을 강조

  2. 일자(一者)로서의 신(神)
    1) 참된 실재는 불변하는 것 - 불변의 실재는 물질 세계와 구별되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참된 실재는 신(神)
    신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 불가능한 존재이며, 이 때문에 신은 절대적이며 완전하고 무한한 동시에 실재
    3) 신은 일자 - 신은 불변하고 불가분적이며, 어떠한 다양성도 없고, 창조되지도 소멸하지도 않으며 모든 면에서 변형 가능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통일체라고 함
    4)“일자(一者)는 존재하는 어떤 사물일 수 없으며 모든 현존재에 선행(先行)한다.”
    5) 신에 대해서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러한 과정은 신을 어떤 한계 내에 한정시키기 때문이다. 신이 하나(one)라고 말하는 것은, 신은 있다, 신은 세계를 초월한다, 신은 어떠한 이중성, 가능성 혹은 물질적인 제한을 가지지 않고 단순하다, 신은 모든 차별을 초월한다는 말과도 같다.

  3. 유출(流出)의 비유
    1) 신이 하나라면 그는 창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창조란 그 역시 하나의 행위이며 활동은 변화를 내포하기 때문이라고 함.
    2) 사물들은 창조의 자유 행위가 아닌 필연에 의해 신에게서 비롯된다고 함
    3) 필연의 의미하는 바를 나타내기 위한 유출(流出)의 비유 사용 - 빛이 태양에서 방출되듯이, 물이 그 자체 이외의 어떠한 원천도 없는 샘에서 솟아 나오듯이 사물들은 신으로부터 흘러나온다는 것 (최초의 유출물을 정신(nous)이라고 기술)
    세계의 영혼 - 빛이 태양에서 방출되어 나오면서 점차 그 강도가 감소하듯이 신으로부터 유출되는 존재의 등급은 완전성의 감소를 나타낸다. 더구나 연속적인 유출은 마치 모든 본질이 자기보다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작용 원리가 있기나 한 것처럼 다음에 나오는 더 낮은 유출의 원인이 된다. 이런 식으로 정신은 영혼의 원천이 된다.
    인간의 영혼 - 인간의 영혼은 세계의 영혼으로부터 유출됨
    물질의 세계 - 존재의 질서에서 최하위의 단계, 즉 일자(一者)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물질. 플로티누스에게 물질은 일자(一者)로부터 유출되는 필연적이고 최종적인 종착지.
    악의 원천 - 악은 이미지에 대한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초상화의 어두운 암영과 같다 4) 유출의 본질은 더 높은 단계는 항상 더 낮은 단계로 이동
    5) 육체가 이성 능력 밑의 단계에 도달하여, 육체는 정념에 의해 모든 종류의 욕구에 대한 반응을 일으킬 때 악이 유출됨. (물질 혹은 육체가 유출의 가장자리에 있다는 의미에서 그것은 악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6) 만물이 일자로부터 유출된다는 의미에서 (물질은 신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에) 신(神) 역시 악의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
    7) 악은 단순히 무언가의 부재요, 완전성의 결핍이며, 그 자체는 근본적으로 악이 아닌 물질적인 육체에 있어서의 형상의 결핍이라는 것

  4. 구원(救援)
    1) 플로티누스는 유출론의 철학적인 분석에서 종교적이고 신비적인 구원의 문제로 관심을 돌림
    2) 신(神)과 합일을 이루려는 영혼의 상승을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묘사 - 이러한 상승을 이룩하려면, 인간은 도덕적이고 지적인 덕을 꾸준히 실천하거나 성취해야만 한다
    3) 그러므로 지성은 철학과 과학에서처럼 영혼을 지적인 활동으로 승화시키는 일을 촉진시키는 수단
    4) 사람들은 엄격하고 올바른 사유를 할 수 있도록 수양 또는 연마되어야 한다고 주장
    5) 그렇게 정신(nous)의 사다리를 모두 밟고 올라가면 자아와 일자(一者), 즉 신과 합일(合一)에 도달 - 그 상태는 무아의 경지이고, 그 속에서는 신과 자아가 분리되어 있다는 어떠한 의식도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6) 이 무아의 경지가 올바른 행위와 올바른 사유 그리고 인간적인 애착을 적절하게 처리한 최종적인 결과라고 믿음
    7) 플라톤이 [향연]에서 밝혔듯이 영혼은 그것의 사랑 속에서 정제되고 정화되며 가장 충만한 자아 몰입에 이를 수 있으며, 이 때에 유출의 과정은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자아는 다시 한번 일자(一者)와 융합된다고 함
    8) 신플라톤주의는 이 시대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기독교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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