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1.06 밀양, 오리철판구이
엄마랑 형이랑 근교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형이 아는 오리고기 철판구이 가게에 갔다.
산골짜기에 들어가고, 한참을 지나니 산속에 있었다.
이렇게 야외에서 철판에 구워먹는 곳이였고,
정말 외진 곳에 있어서 왠만해서는 올 수 없는 곳인데 사람이 꽉차있었다.
다행히도 형이 예약을 해놓았기에 우리는 앉을 수 있었다.
철판에 반찬을 다 깔아놓고 나무주걱으로 구워먹는다.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많았고, 날씨도 좋고..
날씨가 좋아서.. 어쩔 수 없이 대선 한병을 꺼내왔다.
한병을 마시니 두병이 먹고싶어졌다.
두병을 마셨다.. 집에 갈 때는 내가 운전할라했는데..
어쩔 수 없지🤣
다 먹고 카페 가는 길에 고택마을에 들렀다.
그냥 스윽 구경하구 왔다.
역시 이런 곳은 숨이 트인다.
경치도 좋고, 케이크도 맛있고.
오랜만에 시골풍경 많이 느끼고 간다.
📌 22.11.09 EXCO
매년 하는 엑스코 행사에 우리 회사도 참여했다.
첫째 날은 우리 부서에서 도와주기로 했다.
작년에 비해 볼게 딱히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레이싱 게임 하는데 핸들 조작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별로였다.
낚시 게임도 해봤는데 유리병을 낚았다. 재미없는 게임이였다..😂
대구시장?님이 오셨었는데 하필 우리 부스 앞에서 멈추셨다.
난 바로 뒤로 숨었다. 뭐 한 열댓명씩 데리고 다니시는데 무섭드라..
강제 뒤풀이를 당했다. 총 3일동안 진행하는데, 참고로 1일차다.
나도 힘들어서 그런지 술이 당기기는 했었다.
혁신도시에 새로생긴 연탄불고기 집에 가보았다.
맛은. 없었다.
맛은 없었지만 술 맛은 좋았다😊
딱히 안주 값은 얼마 안하는데, 30만원 나왔다 하시더라..ㅎ
이 날 노래방까지 갔다가 귀가.
후배가 좀 안좋은 일이 생겼다. 재수도 지지리도없지..
사연이 길어지니 패스.
📌 22.11.11 빼빼로데이, 막창
퇴근하구 친구네 회사 근처에서 막창을 먹었다.
그렇~게 맛있다 해서 멀어도 가봤는데, 맛있더라.
가니까 2팀정도 웨이팅 중이였고, 시간대가 애매해서 바로 자리가 나서 좋았다.
내가 2년전쯤 사줬던 우산을 잃어버렸다고 사오랜다.
아니 비도 안오는데 우산 사가려니까 진짜 관종같았다.
그래도 뭐 2년이나 썼으니까 사줄 때 됬지..
비싼 백화점 빼빼로라고 얼마나 강요를 하던지..
그래도 올해 받은 빼빼로 중에 제일 맛있더라😁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항상 맛이 두배다.
초벌해서 나와서 굽기도 좋았고 술맛도 좋았다.
분명 밥만먹고 집에 가자던 우리는 결국 술을 먹었지.
한잔이 두잔이 되기에 2차도 왔다.
오랜만에 멀리 나온 김에 친구네 동네에 있는 단골 술집에 갔다.
이모님이 항상 나를 만만떼기라 부른다.
가자마자 "만만떼기 오랜만이네~?" ...
친구들에 비해 내가 성격이 좋아서 그런거다. 아무튼 그렇다.
간만에 이런저런 추억팔이 하다 빠르게 귀가했다.
요즘 술이 많이 약해졌다.
📌 22.11.14 예비군, 안창살
바지가.. 안맞아..
단추가 안잠기는 정도가 아니라 지퍼가 안잠겨..
그래도 상의는 지퍼가 잠기긴 잠기더라. (힘듦)
도시락이 정말 정말 정말 고급스러워졌다.
반찬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두겹으로 되어있는데 아래층에 들어있는 핫팩같은거에
물을 조금 부으면 발열이 되서 도시락이 따뜻해진다.
조기퇴소 하고 기분좋은 귀가!
를 하려다 결국 술약속을 잡았다.
오늘의 메뉴는 안창살.
마블링만 봐도 정상적인 내가 아는 안창살은 아니다.
물론 가격도 그래서 그런지 비정상적으로 저렴했다.
1인분에 9천원인가?
그래도 뭐 안가본데 와본거 치고 나름 괜찮았다.
가격이 저렴해서그런가..?
📌 22.11.16 온달포장, 노래방
이 날 좀 고달픈 하루였는데, 친구가 술먹자고 했다.
우리 동네 근처까지 왔다.
소곱창을 먹고 싶었는데 근처의 가게는 다 없어졌더라. 젠장.
결국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온달에 갔다.
(한달에 한 3번은 가는거 같네?)
먹고 다른 친구도 와서 인생네컷 찍구 노래방갔다.
📌 22.11.17 오징어회, 볼링
운동하다 슬슬 집에 가야겠다 싶은 생각을 속으로 하고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그리고 나는 술을 마시러 갔다. 하하..
거하게 먹고 2차갔는데 사진이 없넹? 근처 포차 갔다.
2차먹다가 갑자기 야구 or 볼링으로 정해져있었다.
액티비티를 싫어하는 나로써 둘 다 싫었다..
심지어 술이 취한상태였다..
강제로 볼링치러 갔는데 졌다.
3명이서 12만원 털렸다. 젠장.
상대팀 1명이 많이 취해있었는데 취권을 쓰는지 잘치셨다.
다음 날 처음 먹는 복어탕으로 해장했다.
사실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 22.11.21 교동, 위스키 바, 발렌타인 30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여행간다.
현재 21일.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
오늘 만나서 일정을 정하려 했다.
내가 대충 오고가는거랑 큼직한 일정 정도는 정리해서 줬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술이나 먹기로 했다. (나쁘지 않게 짰음..ㅎ)
커피한잔 마시구 정리를 마친 다음 교동에 왔다.
여전~히 사람이 많다. 아무데나 들어왔다.
먹다가 대봉동에 친구가 아는 위스키 바에 갔다.
항상 이것저것 공짜로 형이 주는대로 먹다보니,
내가 원할만한 위스키는 없었다.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먹고 갑자기 친구집에 있는 발렌타인 30년산을 먹기로 했다.
올해의 베스트.
정말 맛있었다. 에어링도 꽤 잘된 상태고, 맛도 훌륭했다.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분명 이걸 마실 때 3시쯤 이였는데, 난 이 날 회식이다.
📌 22.11.22 회식
이번에도 우리부서끼리만 한다.
부장님이 대학원 수업이 있으셔서,
마치실 때 까지 우리끼리 간단하게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경북대 북문쪽에서 먹었다.
1차는 꼬지집에 갔다. 마요네즈? 거기 갔다.
맛은 있었다. 가격에 비해 좀 별로긴 했다.
2차로 다른데 갔다가 부장님 오시면 고기먹으러 가려했는데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그냥 고깃집으로 갔다.
예전에 한번 와봤던 곳인데 기억을 되새김질 하고싶진 않다ㅎ
그래도 맛있는 가게니까! 맛있게 먹었다.
3차로 근처 이자카야?(사실 이자카야 풍의 학생들 가기 좋은 술집이다.)
가서 간단하게 한두잔 더하고 집에 갔다.
📌 22.11.24 치과
당장 내일 출국인데 어제 이가 너무 아파서 오후 반차쓰고 치과에 갔다.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일단 당장 내일 출국하기에, 타이레놀을 먹으며 버티기로 했다.
오랜만에 여행가는데 정말 우울한 하루였다.
어떻게 버티지..
📌 22.11.25 ~ 22.11.28 오사카 여행
📌 22.11.30 귀국 후 한잔
여행 갔을 때 이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타이레놀과 술로 마취를 하며 버텼다.
귀국하자마자 치과에 갔는데, 금이 갔다고 한다.
금이 깊으면 발치를 해야하고, 발치는 곧 임플란트를 의미한다.
일단 신경치료를 받기로 하고,
신경을 제거하면서 금이 얼마나 깊은지 확인하자고 하셨다.
28일에 신경치료 후 임시로 떼워진 상태지만 결국 술을 마셨다.
마왕족발을 먹었다.
본가에 있을 때는 종종 시켜먹었지만,
혼자 살기 시작하고는 가격도 그렇고 양이 많아 자주 먹기 힘들다.
여전히 맛있다.
1차에서 거하게 먹고 2차로 늘 오던 빅대디 옛날치킨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