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다.
특가로 왕복 7만 원대, 나이스 한 가격이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쿠마몬이 반겨준다.
택시 타고 번화가 중심 숙소로 이동했다.
위치 선정 너무 좋았다.

📌또 위스키 픽업
이번에도 형의 술 심부름 🥃
숙소로 바로 배송되어 있어서 들고 올라가기만 하면 끝
보수로 블랑톤 싱글배럴 한 병 받았다
개이득😁

📌점심: 카츠레츠테이 신시가이 본점
숙소 바로 앞, 미쉐린 빕 구르망(Bib Gourmand) 선정 맛집 🍽️

오후 2시에도 웨이팅 20분
일단 나마비루(생맥주)부터 수혈했다. 🍻
일본 여행의 희로애락은 첫 끼 맥주에 달려있다.

깨를 직접 빻으며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랜다.
이거 왜 재밌지?

거의 모든 카츠 종류를 다 시킴
살면서 먹어본 카츠 중 단연 1등, 이거 먹으러 구마모토 올 만함


4인 식사비 약 18만 원, 금액이 크지만 주문을 많이했으니 그럴만하다

📌오후: 사쿠라노바바 죠사이엔
에도 시대 성하 마을을 재현한 테마 구역이다.
교토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일본' 바이브였다. 🏯

말차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산책했다.
말차를 싫어하는 내 입에는 우웩이였다🤮
내가 싫어할 수록 그 말차 집은 잘하는 말차 집일거다.

구마모토 성 외곽에서 이동하는길에 너무 예뻐서 찍었다.
성을 강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쇼핑 & 디저트
사쿠라마치 쇼핑몰에 갔다.
엄청 크고, 앞에 공원처럼 잔디로 다 해놨는데 너무 예쁘다.

엄마는 편집샵에서 포터 가방 득템 👜

말차 전문 카페에서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 디저트 영접했다.
다시 말하지만 난 말차 싫어한다.

📌트램 감성 & 마사지
구마모토의 상징, 노면전차(트램) 🚋
역마다 잔디가 깔려있고 레트로한 감성이 좋다

숙소 근처 마사지샵에서 발 마사지를 받았다.
말은 안 통하지만 바디랭귀지로 해결했다.
📌저녁: 로컬 이자카야
한국인 제로, 현지인 100%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메뉴를 고르기 전 일단 나마비루 쨘

기본 안주 닭 껍질 수프부터 깊은 맛이다.

명란 계란말이는 말해 뭐해

야키토리는 평범하게 맛있음

바사시(말고기 육회) 🐴
구마모토 명물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비린내 전혀 없고 질 좋은 소 생고기 맛이다.
이자카야 퀄리티가 이 정도라니..!
(한번 더 주문해버렸다)

닭 윙 만두?와 겨자튀김을 먹었는데 신박했다

📌아침: 코쿠테이 라멘
대표 메뉴 '타마고이리' 주문
개인적으론 이치란 승 🍜

디저트로 근처 수플레 맛집에 갔다.

📌오후: 산토리 맥주 공장
사쿠라마치 터미널에서 셔틀 타고 이동했다.

한적한 시골 풍경과 리뉴얼된 신식 건물의 조화랄까?


견학 후 갓 나온 프리미엄 몰츠 시음 🍺

거품에 로고 아트까지,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단점: 공장 전체가 금연 구역 🚭
📌쇼핑: 사쿠라마치
다시 백화점 투어
동물의 숲 인형은 최애 주민이 없어서 패스

닌텐도 스위치 2가 나왔지만 국가 코드 제한 때문에 구경만 함
한국 정발 가격 사악하다 😡
장난감 가게에서 미라이돈 피규어 하나 입양했다.

뽑기보다 그냥 사는 게 정신 건강과 지갑에 이롭다.
📌저녁: 야키니쿠
원래 가려한 가게는 예약이 다 찼다며 입구컷 당했다.
급하게 찾은 좀 더 고급진 가게로 이동했다.
소 부위별로 위치를 표시한 유쾌한 접시 플레이팅 🐮


가격대 좀 있지만 맛은 확실하다.
마사지는 풀 예약이라 실패했다. 숙소에서 맥주로 마무리!

📌마지막 식사
사쿠라마치 지하 아카규 덮밥
비주얼 대비 맛은 평범, 오히려 가라아게 정식이 너무 맛있었다.


📌공항 이동
택시 타고 공항으로
공항 뷰마저 예쁘다

면세점에서 결국 쿠마몬 인형 하나 지름 🐻

📌후기
대도시(오사카, 후쿠오카)보다 소도시가 취향에 맞는 것 같다.
한국인 적고, 여유롭고, 현지 감성 제대로다.
구마모토는 먹방 하러 오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생각된다.
다만 관광지 이동하려면 렌트하는게 좋을거다.
일일 투어가 없어서 뚜벅이는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