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5기] 레벨 2 - 1주차 회고

Glen·2023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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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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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화요일

방학 끝 그리고 레벨 2 시작

드디어 방학이 끝나고 새롭게 레벨2가 시작되었다.

레벨2 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프링을 사용하여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거친다.

그 외에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리눅스 등 여러 인프라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OT때 그랬듯이, 첫 날 부터 미션 소개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

나는 이전부터 스프링을 배워왔고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번 미션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전까지 사용하지 못했던 스프링의 막강한 기능들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되어 차고있던 모래주머니를 푼 느낌이었다.

다만 페어 프로그래밍이 걱정이었다.

이번 미션에서 나의 페어 라온이었다.

이번 백엔드 과정에서 스프링을 미리 사용해본 크루들의 비율은 약 절반 정도 였는데

라온은 스프링을 사용해보지 않은 크루였다.

따라서 이번 미션을 할때 격차가 매우 크게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나의 의견으로 결정되는 것이 많았고,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패하며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내가 주지 못한 것 같았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기 전 미리 상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어떻게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 것 인가 전략을 짜야했었다.

그리고 한 발자국 뒤에서 보조해주며 페어 프로그래밍을 해야할까 싶기도 하다.

레벨1 기간때 이런 부분에 대해 학습하지 못한것을 레벨2를 시작하고 나서 깨닳는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미션은 아니었기에 페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걸 그랬나 후회도 된다.

4월 12일 수요일

번아웃 예방하기

번아웃.

살면서 한 번쯤 아니면 그 이상 겪어봤을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대에 부풀려 프로그래밍을 배우러 대학교에 갔다가 번아웃을 경험했다.

정확히 말하면 번아웃은 아니고, 기대했던 것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경험이었지만 ㅋㅋ

오히려 프로그래밍을 하며 번아웃이 온 적은 없다. 아직까지는.

항상 무언가 새롭게 배우게되고, 그것을 사용하며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나는 프로그래밍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새롭고 즐겁고 재밌다.

언젠가 이러한 배움이 즐거움이 아닌 지루함이 될 때 번아웃을 겪을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 넘기 힘든 큰 벽을 마주했을 때도 회의감이 들며 번아웃이 올 것 같다.

그때 나는 어떻게 번아웃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 인가 생각을 해야한다.

아직까지 프로그래밍이 즐거우니 이 부분은 추후 생각하고, 넘지 못할 큰 벽을 마주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했을 때 지금으로서 큰 벽이란 취업이 아닐까

취업을 하려면 코딩 테스트도 준비해야하고, 기술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CS와 관련 지식들을 외워야 한다.

지금의 나의 상태로는 그 벽을 넘을 수 없다.

그래서 레벨2 부터는 조금이나마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하고, CS 지식을 정리해두고 틈틈이 공부를 해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취업을 한다고 해서 또 큰 벽이 안 나타날 일은 없다.

더 큰 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 번아웃이 올 것 같다. ㅋㅋ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있는 큰 목표를 두고 달리는 것이 번아웃을 예방하는 것이 아닐까?

늘 그랬듯이 열심히 해야겠다.

4월 13일 목요일

스프링 배운 것 정리하기

내가 스프링을 처음 접한 시기는 21년 7월 쯤이다.

학교에 복학하고 열심히 하려고 동아리에 처음 가입했는데, 뜬금없이 프로젝트를 만들어 오라고 했다.

띠용.. 난 머리에 든게 하나도 없는데..

우여곡절 끝에 웹서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배운 자바 언어로는 스프링 프레임워크로 웹 서버를 만든다고 했다.

그 당시 인터페이스로 다형성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자체도 몰랐다.

A a = new B(); // A는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구현을 필수적으로 만들게 해주는 것" 이라고만 생각할 정도로 지식이 얕았다.

그 당시 인프런에서 스프링 강의를 들으며 자바를 깊게 배우는 것 보다, 스프링을 더 깊게 배웠던 것 같다. (주객전도라 해야하나)

뭐 그덕에 학교에서 과제로 내주는 프로젝트나 졸업 프로젝트는 누워서 떡 먹기 수준으로 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다.

단순히 스프링을 사용만 했지,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 왜 스프링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학습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레벨2에서 스프링에 대해 기초를 배우는 만큼 다시 기초부터 돌아가, 스프링의 기본적인 기능과 그저 당연하게 사용했던 스프링의 기술들에 대해 정리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레벨1 기간에는 프롤로그에 로드맵에 있는 주제에 대해 하나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레벨2 기간엔 적어도 로드맵에 있는 절반 이상의 주제에 대해 답글을 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하루종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했다.

글을 작성하며 느낀 것은 정말 어렵다.

사용하기는 정말 쉬운 것인데,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애초에 내가 제대로 글을 작성하는건지, 🐶💩철학 같이 내 의견을 주절주절 적는 건지 고민도 든다.

사실 정답이랄게 없겠지만 말이다. ㅋㅋㅋ

4월 14일 금요일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

레벨2를 시작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90명 정도 되는 크루들의 얼굴은 다 한 번쯤 보고 닉네임도 많이 들었지만, 역시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본적이 없다보니 아직도 낯설다.

게다가 이번 데일리 조는 말을 놓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어서 더 그렇다.

다음 주 월요일에 내가 데일리 마스터 역할을 맡게 됐는데, 어떤 주제로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무래도 사람들과 우선 친해지는 주제로 얘기를 꺼내야 할 것 같다.

지난 레벨1 데일리때 느낀점은 우선 사람들과 회식을 먼저 해야할 것 같다.

게다가 레벨2 기간이 끝나면 레벨3 기간이 시작되는데 레벨3 부터는 선릉과 잠실에 있는 크루들끼리 조가 만들어지고, 캠퍼스도 변경 될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레벨2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인연이란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 하는데, 스쳐 지나간다 한들 최대한 많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

이번 레벨2 첫 미션은 아무래도 스프링에 대해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는 미션이라 다음 주에는 더욱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다음 주에 여유로운 시간이 생긴 만큼 그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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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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