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5기] 레벨 2 - 5주차 회고

Glen·2023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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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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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월요일

간만에 오는 루터회관 2

이번에도 간만에 등교를 했다.

저번 주 금요일이 어린이날이라서 또 길게 연휴를 보냈다.

어린이날에는 비가 와서 그냥 집에서 낮잠 자고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미 미션은 PR을 보낸 상태라 주말 동안 무엇을 할지 생각하던 중, 예전에 사뒀던 DDD에 관한 책이 눈에 띄었다.

우테코에서 언급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DDD인데...

하지만 손을 대고 말아버렸다. 😛

예전에 읽었을 때 이해가 안 되었던 개념들이 신기하게도 지금은 이해가 되며 읽히기 시작했다.

우테코에 오면서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깨닳았던 것들이 이제서야 빛을 바라는 것 같다.

재밌는 개념들이 많지만, 지금 미션에 적용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JPA를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캠퍼스에 와서는 피플행복 주간 회의를 위해 발표자를 뽑았다.

근데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모두 가위를 내고 나 혼자 보를 내버려서 얼떨결에 발표하게 되었다. 😱

이미 자료는 만들어져 있어서 그렇게 힘든 작업은 아니지만, 역시 발표하는 것은 언제나 부끄럽다.

제출한 주제에 관해 피드백을 받고, 내일 반영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내일부터 새로운 미션이 시작된다.

참고로 미션의 내용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는데..

- API 설계와 객체 설계에 대해서 페어와 주변 크루들과 토론하며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 비즈니스 규칙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가 안 되거나 구현하기 어려운 규칙은 포기하고 미션 진행하기
- 레벨2에는 스프링 기능 학습이 전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스프링 동작 원리에 집중했던 과거의 나를 원망하기

🤔🤔🤔🤔🤔

뭔가 큰 일이 날 것 같다.

5월 9일 화요일

지하철 노선도 미션의 시작

오늘부로 시작되는 새 미션

바로 지하철 노선도 미션이다.

미션 자체는 예전 프리코스에 나왔던 미션이던데..

이번 페어는 바론이다.

이 사람 텐션이 장난이 아니다. ㅋㅋㅋ

첨부터 DM으로 온 메시지를 읽고 당황을 해버렸다.

지하철 미션의 난이도는 높은 편은 아닌데, 데이터베이스와 엮이니 설계부터 난감해졌다.

당장 설계에 관한 얘기만 하느라 1~2시간은 써버렸다.

또 페어가 스터디가 있어 3시부터 시작했고, 나도 근로 회의가 있어서 거의 오후 4시부터 시작을 했다.

간만에 21시까지 남아서 하루 종일 얘기하며 작업에 몰두한 것 같다.

ㅋㅋㅋ 텐션이 높다고 했는데, 진짜 7시부터 피곤해서 하품을 자꾸 해버렸다.

간만에 기가 쭉 빨리는 느낌

근데 전혀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오히려 매우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간만에 대화에 티키타카가 맞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

집에 와서 설계 방향에 따라 로직을 어떻게 짜야 하나 새벽 2시까지 계속 고민만 했다.

그런데도 답은 나오지 않고, 같은 곳만 다시 맴도는 느낌이라 포기하고 잤다.

미션도 그렇고, 페어도 그렇고

간만에 어마어마한 무언가를 만난 것 같다.

5월 10일 수요일

우테코의 쉬운 날은 어제뿐이다

오늘 아침 컨디션의 점수를 요약하면

10점 만점에 3점

정말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왔다.

어제 설계에 대해 늦게까지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와서 그런가..

결국 데일리 미팅 때도 설계에 관한 생각이 머리에 계속 맴돌아서 참여도 제대로 못 했다. 😭

또 이제 글쓰기 미션이 새로 시작되었다.

마치

그래도 어쩌겠어... 해야지

이번 글쓰기 미션의 주제는 자유 주제라 오히려 무엇을 생각할지 더 고민이 들었다.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해서 아무 생각도 안 나는데 😭😭😭

글쓰기 미션의 페어는 레오, 도이, 다즐 이었다.

레오와 다즐은 피플행복 팀이고, 도이는 도시락 팸 중 하나라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내가 이번에 글쓰기 주제로 생각한 것은

소속감에 관하여 였다.

내가 이전까지 살면서 속했던 조직과 집단에 대해 가졌던 소속감과 우테코에서 새롭게 느꼈던 소속감이라는 정의를 주제로 했다.

그리고 내가 주제로 삼은 내용에 대해 말을 해야 했는데, 횡설수설 말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포비가 옆에서 들으며 흥미로운 주제라고 칭찬해 주셨다. 👍👍👍

또 주제를 소속감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 피드백도 주셨다.

역시 대장님 👍👍👍

근데, 당장 미션을 해치워야 하는데, 언제 글까지 써야 할지... 😭

그리고 점심을 먹고 페어와 만나 다시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혼자서 생각할 땐 답이 안 나왔던 설계 부분이 페어와 얘기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니 답이 나오기 시작했다.

제일 문제였던 노선에 구간을 추가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비록 코드는 개판 오분전 이지만 ㅋㅋㅋ

그리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조회 기능도 빠르게 구현했다.

조회 기능의 문제점은 정렬된 노선을 출력해야 했는데, 이 부분은 허브신의 가호로 쉽게 해결했다. 🙏

또 간만에 23시까지 남아있었다.

이제 삭제 기능만 구현하면 끝이다.

아침에는 정말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밤에는 기분 좋게 집에 갈 수 있었다.

내일도 화이팅 해야지

5월 11일 목요일

지하철 미션 마무리

지하철 미션의 제출이 오늘 18시까지이다.

그래도 어제 대부분의 기능은 구현을 완료해 놓아서 급한 부분은 없었다.

삭제 기능도 추가 기능의 로직과 비슷해서 우선 어제 개판 오분전인 코드를 리팩터링 했다.

그리고 60줄짜리 코드를 10줄 내외의 코드로 마법같이 리팩터링을 했다. 👏👏👏

그리고 점심은 연어식당에서 연어덮밥을 먹었다.

어제 페어와 얘기하다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냐 얘기가 나왔는데, 연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연어식당에 가봤냐 했더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연어식당에 갔다.

진짜 돈 크게 벌면 일주일간 연어만 먹어야겠다고 또 다짐한다.

월급 들어오면 연어 사서 연어장 만들어 먹어야지.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미션에 집중했다.

삭제 기능은 15시쯤 구현을 완료했고, 나머지 시간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데 집중했다.

아쉬웠던 점은 초반 설계에 대해 고민하느라, 테스트에 시간을 쏟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검증 로직 같은 부분에 대해 놓친 부분도 많고..

어쩌겠어 우선 쓰레기 같은 코드라도 제출해야지.. 😂

그리고 페어 피드백을 하고, 미션을 제출했다.

그리고 페어였던 바론을 옆에서 지켜본 결과, 내공이 상당했다.

얘기를 나눠보니 스프링을 1년 전부터 했다고 하는데,

역시...

아무튼 정말 폭풍 같은 3일을 보냈다.

이제 리팩터링 지옥에 빠질 시간만 남았다. 😭😭😭

빡센 미션을 끝낸 기념으로 (끝낸 건 아니지만..) 폴로, 키아라, 주노, 로지, 홍고와 치맥을 하러 갔다.

개고생해서 그런지, 얼마 마시지도 않았는데 확 취해버렸다.

내일부터 여유가 좀 있길 🙏🙏🙏

5월 12일 금요일

우아한소풍코스 드디어 준비

폭풍 같은 3일이 지나고 간만에 평화가 찾아왔다.

오전엔 미션에 관해 강의가 있었다.

그리고 8명 정도 짝을 지어, 미션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일 크게 고민하고 신경 쓴 부분은 객체와 테이블에 대한 부분이다.

노선과 구간이라는 객체와 테이블이 있을 때

객체 관점에서 노선이 구간을 가지고 있는 게 자연스럽다.

class Line {
    private String name;
    private String color;
    private List<Section> sections;
}

class Section {  
    private final Station upBoundStation;  
    private final Station downBoundStation;  
    private final int distance;
}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관점에서는 구간이 노선을 가지는 게 자연스럽다.

create table LINE  
(  
    id    bigint auto_increment not null,  
    name  varchar(255)          not null,  
    color varchar(20)           not null,  
    primary key (id)
);

create table SECTION  
(  
    id                 bigint auto_increment not null,  
    line_id            bigint                not null,  
    start_station_name varchar(255)          not null,  
    end_station_name   varchar(255)          not null,  
    distance           int                   not null,
    primary key (id), 
    foreign key (line_id) REFERENCES LINE (id),
)

🤔🤔🤔🤔🤔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과연 객체다운 게 뭐지?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에 자료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것 때문에 SQL에 의존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

아무튼.. 굉장히 머리가 복잡하다. 😂

게다가 난 극한의 효율충이라 비효율적인 작업을 싫어하기에 더 그렇다.

복잡한 개발 얘기는 이제 집어치우고.

드디어 피플행복에서 주관하는 첫 번째 임무 우아한소풍코스의 신호탄을 쏘았다.

아직은 계획 단계이고, 사전 설문을 통해 수요를 조사해야 하지만...

뭔가 그래도 뭔가 팀으로 활동하며 척척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이번 주는 아무래도 지하철 미션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느라 다른 부분에는 신경을 크게 못 쓴 것 같다.

다음 주도 리팩터링 해야 하고, 글쓰기도 해야 하고... 뭔가 매우매우 바쁠 것 같다 😂

그래도 늘 그랬듯, 싫지는 않다.

화이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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