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11주차 회고

Yeon Jeffrey Seo·2021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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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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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최종 발표를 마쳤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들어거 마음이 많이 풀어져 팀장님을 많이 못 도와드렸다. 혼자 발표준비도 하시느라 힘드셨을 듯 하다.
막바지에 파일 관리 관련 로직에서 큰 문제를 찾았다. 정말 멘탈이 터질 뻔 했다. 파일 삭제 전략의 경우, 기능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파일 관리 로직에서 우선 삭제 부분은 전부 주석 처리를 해놓았다.
다음에 수정해야지... 라고 마음 먹으면 평생 못 할 것 같다. 아니, 안 할 것 같다. 다음에 해야지라고 해서 미뤄 놓은 것들이 너무 많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겠다.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을 나열해 보면...

  • 기획자의 중요성을 느꼈다. 디자이너, FE 개발자, BE 개발자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기획에 적용하면 좋겠지만, 모두 같은 마음일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나는 서버 인프라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은 도커, nginx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적용해보았는데, 나는 그러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했다.
  • 굉장히 나태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항상 100을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70 정도의 힘만 쓰는 느낌이 들었다. 반성한다.....
  • 역시 배움은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항상 겸손해야겠다.

최종 발표회는 생각보다 정말 별로였다. 아마 우리 팀의 결과물이 기대 이하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4시간을 기다렸지만 협력사 2군데서만 우리 조 부스에 방문했다. 다른 조들도 대충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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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time to plant a tree was twenty years ago. The second best tim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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