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를 모시고 인천의 선재도라는 섬에 여행을 왔다.
그동안 직장을 다니고 커리어 전환을 위해 퇴사 후 공부를 하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 반년만의 나들이인 것 같다.
공부하느라 몇달간 내 집 반경 1km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다. 어디든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어디든 좀 데려가달라 애원하다시피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간만에 드라이브 하며 좋은 공기 마시고 산도 보고 바다도 보니 그동안의 답답한 마음이 꽤나 뚫린 것 같다.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숙소에서 공부를 좀 했다.
오늘은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의 설계의 중요한 개념인 "SOLID 원칙"에 대해 공부 했다.
그리고 이전에 공부하며 정리해둔 내용들도 모두 포스팅했다.
여행이 끝나고 금요일 부터는 또 다른 활동 계획이 있다.
얼마전 내가 수료했던 부트캠프 "항해99" 수료생들 대상으로 화상 인터뷰를 거쳐 200명 가량 되는 기수에서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씩 선출해 스파르타코딩클럽의 CTO님께서 6주간 집중 튜팅을 해주시는 "데브크루"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지원을 했었는데 뽑히게 돼서 6주간 코칭을 받게 되었다.
나는 지금 Java, Spring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데브크루" 커리큘럼은 typeScript, node.js 기반의 nestJS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사실 지원을 했지만 조금은 망설여졌던 부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Spring 공부는 지금처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래도 분명 좋은 배움이 될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언어는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사전에 조사해본 바, nestJS가 Spring과 아키텍쳐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해서 또 관심이 간다.
아직 백수 탈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6주간 어딘가에 속해서 또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나머지 새로운 멤버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