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주말 2배로 (빠르게) 즐기기

데브현·2024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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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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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11/23, 11/24)에 해커톤과 테오콘(TEOConf 2024)에 참여하면서 몸으로 느꼈던 것과 끝나고 난 뒤에 아쉬웠던 점을 쭈욱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구름톤 유니브


저번 회고에서 구름톤 멘토로 합격했다고 글을 썼었는데 인간 GPT처럼 멘토를 진행하진 않았던 것 같다.
참여했던 사진들을 첨부하고 싶은데 아직 컨펌이 이뤄지지 않아서 완료된 후에 추가로 첨부하려고 한다.

(사진 검수가 완료되어 첨부하였습니다..!)


스스로에게 아쉬웠던 점

멘토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적어 보자면 너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로 갔던 것 같다. 가장 많이 질문왔던 내용 중의 하나가 '카카오 API를 활용해 로그인 구현하기'이었는데 나또한 직접적으로 연동해 본 적이 없어서 그 자리에서 직접 찾아보면서 도움을 줬던 것 같다.

각 팀마다 멘토링하는 최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내가 미리 사전에 숙지하고 있었다면 빠르게 해결해주고 개발하는 시간을 확보해 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끝나고 난 뒤에 들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었다. 생각나는 질문들을 몇 개 적어 보자면..

  • git branch 전략을 활용하지 못해 conflict가 나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 댓글을 등록하고 난 뒤에 댓글이 바로 갱신이 되지 않아요.
  • 개발 구현은 다했는데요. 저희 서비스에 부족한 점이나 좀 더 디벨롭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 특정 퍼널(funnel)에서 클릭 이벤트가 먹지 않아서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 복잡한 객체 형태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럴 때 값을 set하면 리렌더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 A페이지에서 B페이지로 00 상태를 전달하고 싶은데 어떻게 전달시키는게 좋을까요?
  • 카카오 로그인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해요.
  • ..등등

위의 질문들 중에서도 내가 완벽히 해결해주지 못한 팀들도 있고, 차근차근 디버깅을 해서 해결하거나 구현의 팁을 전달해서 해결해준 팀들도 있다.

정말 쉬운 질문의 경우도 있었고 나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었는데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기도 했다. 질문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내가 해결할 것이라 예상하고 왔을텐데 그것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보낼 때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던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또 멘토로 참여할 기회가 된다면 '구름톤'의 주제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카카오 API'의 기본적인 활용법은 한번 훑어보고 가려고 한다.
그리고 멘토를 하지 않는 시간이 조금씩 있었는데 구름톤에 참여하는 학생 중에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찾아가 보지 못했던 것도 아쉽긴 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봐요. 👋)

구름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public하게 공개되어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가서 봐도 좋을 것 같다.
👉 구름톤 유니브 레포

그래도 다행히 끝나고 응원과 격려의 말들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새롭고 뿌듯한 경험이었다.😝

그다음 테오콘(TEOConf 2024)

사실 테오콘에 당첨이 된 이후 갈까 말까 너무 고민했다. 밤새어서 해커톤에 참여하고 가서 듣는 게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고 가서도 집중을 잘 못하지 않을까 해서 한참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한참하다가 조금 늦게라도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취소하지 않았다. (천천히 출발해 참여 하려 했지만 정시에 도착 😅😅)

2기에 참여하고 난 뒤에 후기를 오랜만에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때에도 3기를 기대하고 있었네..ㅎ

기억에 남는 세션

일요일에 진행된 세션은 다음과 같고 발표자료는 여기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 30명의 심리 싸움, 오프라인 주식게임 제작기
  • 어댑터 아키텍처를 통해 클라이언트 환경 개선하기
  • EventManager 패턴을 활용하여 상태를 전역처럼 관리하기
  • 대용량 파일 쉽게 다루기 A-Z

어댑터 아키텍처를 통해 클라이언트 환경 개선하기
백엔드 API 인터페이스와 프론트엔드 View 단의 인터페이스의 불일치로 인해 벌어지는 과정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계속해서 변하는 백엔드 인터페이스를 어댑터를 사용해서 프론트엔드에서 관리되는 포인트를 적게 가져가는 방식에 관해 설명하였다. react-query의 select option + 컴파운드 컴포넌트 패턴을 활용해 구현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실무에서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댑터 패턴은 비지니스 로직을 추상화 벽을 통해 분리해 관심사를 분리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활용법이라 생각이 된다.

EventManager 패턴을 활용하여 상태를 전역처럼 관리하기
유저 인증 만료시 toast를 통해 메시지를 띄워야 하는 요구사항을 토대로 설명을 진행했다.
개발하는 것의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react의 의존성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는 형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 EventManager 패턴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을 설명해주었다.

지금 내가 스터디하고 있는 "리액트 훅을 활용한 마이크로 상태관리"에 구독(subscribe)를 활용해 전역 상태 관리를 만드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와 매우 비슷한 형태로 보였다.

당연히 나머지 2개의 세션도 기억이 안 남는건 아니다. 그 중에 내가 최근에 경험했던 내용과 밀접한 세션이어서 적었다.

마지막으로


(같은 조와 같이 찍은 사진, 내 손에는 선물로 받은 애완 돌(🪨) 이다 ㅋㅋㅋ)
예전의 나였다면 이렇게 활동적이어야 하는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이제는 이런 활동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참여하는 편이다. 기회가 된다면 멘토가 아닌 해커톤의 멤버로서, 참여자가 아닌 발표자의 자리로 서보고 싶다.💪

12월에는 회사에서 재밌는 일이 기다리고 있어서 아마 다음 기술 블로그든 회고이든 12월 말에 돌아올 것 같다. 회사에서 진행되는 새롭고 재밌는 일에 대해서도 어딘가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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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면 안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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