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Hyeri·2021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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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에 있는 '시선'이 '시선(sight?gaze?)'인 줄 알았다. 사실은 등장인물 '심시선'으로부터 를 의미한다. 음 작가는 중의적인 의미로 썼겠지?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모계 중심 가족이 독특한 하와이 제사를 지낸다. 책의 각 장은 심시선의 인터뷰나 혹은 어딘가에 실린 기사내용, 책내용 같은 문구들이 등장하며 시작하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가족 구성원들의 에피소드가 길지않게 등장한다.
그녀는 21세기에도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라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20세기를 살았고 그래서 어쩌면 고군분투하며 살았을테지만, 시선은 인생을 잘 살았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이토록 정성스럽게 제사를 준비하다니!


글 말미에 말하겠지만 이번에 책을 좀 급하게 읽어서 책을 느끼면서 읽지를 못했다ㅠ..ㅠ 그래서 좋았던 한 구절만 일단 적겠다 (마음에 느껴지는 몇몇 문장이 더 있었지만 적어놓지를 못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중에 한 번 다시 읽어봐야지.

누군가는 유전적인 것이나 환경적인 것을, 또는 그 모든 걸 넘어서는 노력을 재능이라 부르지만 내가 지켜본 바로는 질리지 않는 것이 가장 대단한 재능인 것 같았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질리지 않는 것. 수십 년 한 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흥미를 잃지 않는 것. 같은 주제에 수백수천 번씩 비슷한 듯 다른 각도로 접근하는 것.
...(중략)...
대가들일수록 질려하지 않았다. 즐거워했다는 게 아니다. 즐거워하면서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 질리지 않았다는 것이 정확하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어떤 일에 뛰어난 것 같은데 얼마 동안 해보니 질린다면, 그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당장 뛰어난 것 같지는 않지만 하고 하고 또 해도 질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도해볼 만하다.


이번에는 책을 조금 읽고 두었다가 반납일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얼른 후다닥 읽었다. 한번에 후루룩 많이 읽을 것이 아니라면, 조금씩 읽을 것이라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야지, 이렇게 며칠 방안에 그냥 두었다가 읽어려니 앞내용을 조금 까먹어서 몰입도가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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