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출근해서 SAP table 추출 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화요일에 수요예측 미팅이 있는데 이거 때문에 아직 데이터 보지도 못해서 Nikolai에게 부탁하고 다음주로 미뤘다. CEO가 갑자기 매주 월요일 2시에 있는 전체 미팅에서 간단하게 진행사항 브리핑 해달라고 해서 월요일 오전부터 엄청 분주했다. 미팅 때는 아무 말 없이 앉아서 AI recorder만 보는 게 전부였는데 말이다^
간단한 브리핑이지만 대본 다 미리 적어두고 몇 번씩 반복해서 읽고 연습했다. 대충 53개 테이블 중 46개 테이블은 저장 완료했고 나머지 7개는 아직 권한 허가가 안 났다. 근데 disp optimization에 유의미하지 않는 것들이라 상관 없을 것 같다. 대신 오늘 문제를 하나 발견했는데 사이즈 제한 때문에 파일 일부가 깨지는 것 같다. white-list 기준으로 필요한 columns들만 추출하고 다시 내용 온전한지 체크해야 할 것 같다. set up은 다 되어 있어서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 라고 했던 것 같다.
미팅 때 한 번 말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이후에 CPO가 추가 기능 설명할 때도 궁금한 점 질문하고 그랬다. 말을 해도 대답을 100%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첫 미팅 때 비교하면 나름 레벨업^^
Daniel이 휴가를 마치고 온 뒤, 업무 내용을 인수인계 해줬다. 데이터 추출하는데 계속 문제가 중간중간 생겨서 같은 짓을 다른 방법으로 3번째 하는 것 같다. 이후 수요일부터 수요예측 과제를 다시 시작했다. 프로젝트 개요와 세부 기능, 데이터 구성 같은 거 간단하게 살펴보고 jupyter를 쓰려고 다운로드 하는데 갑자기 오류가 자꾸 떠서 종일 그거만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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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와서 어제 못다한 수요예측 프로젝트를 계속 봤다. 데이터가 익숙하면서도 생소해서, gpt와 함께 이것저것 해봤다. (데이터를 AI에게 주진 않았음)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비교해보면 크게 다른 점은 없었는데 정제 되지 않은 날 것의 실제 데이터라 이상 요인들도 많고 모델에 바로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오후에는 내일 떠날 함부르트라는 도시에 대해 좀 찾아봤다. 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아서 너무 즉흥이고 후회할 것도 같지만 그렇게 꼭 방문해야 할 장소가 있다기 보다 도시 자체가 좋은 곳이라서 괜찮다. 이번 글은 이만 여기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