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니 꼭 한국처럼 9시, 8시반에 맞춰서 출근하지 않아도 돼서 여유롭게 10시반쯤 출근했다. 오전에는 집중업무시간으로 서로 메일이나 slack을 보내지 않는 타임이라 장단기 계획을 세워봤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Pasty에게 나의 첫 coffee chat 메세지를 보냈다. 13시에 만나자는 답변을 받고 그 전까지 LinkIn 계정을 찾아서 Pasty의 경력을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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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만나서 캐주얼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말을 많이 해주셨다. 가나에서 박사 학위까지 따고 5개월 단기 인턴으로 오셨다고 했다. 코딩 언어로 php를 주로 사용하는데 여긴 빠른 프로토타입이 중요해서 python과 next.js를 주로 쓴다고 했다. 그런 점이 본인과는 맞지 않아서 인턴 기간 후에 더 할지는 당장은 모르겠다고 했다. 국가 산하에 있는 회사라 그런지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과 연계가 자주 돼서 인턴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대화동안 영어를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편하게 대화했던 것 같다.
2주차 시작. 10시에 시작해서 오전에는 영단어 암기와 파이썬 공부를 좀 했다. 파이썬 기본부터 제대로 배워보려고 Udemy에서 Pyton with Time Series Data 강의를 결제해서 들었다. IDE에서 가상환경 설정하고 Numpy 라이브러리 기능을 몇 개 배웠다. 이후 12시 점심시간에 사람들이랑 CafeTeria에 가서 밥을 먹었다. 영어가 아직은 잘 안 들려서 대화 들어가기가 어렵다..
밥을 먹으니까 너무 잠이 와서 테라스에 가서 15분 정도 낮잠을 잤다 ㅎㅎ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있는데 2시쯤 전체 회의가 있대서 이동했다. Google Meet를 통해 재택 근무자들도 다 들어와 있었다. Pasty에게 물어보니 매주 월요일 오후에 회사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회의가 있다고 한다.

회사의 3분기 목표와 고객별 전략, 그리고 세부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를 CPO가 소개해줬다. AI Recorder를 사용해서 녹음하면서 들었는데 다 이해하진 못했고 회의 끝나고 다시 정리했다. 프로토타입 적용 중인 기업의 확장 전략과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들에 대해 들었다. 계약 체결을 위해 최적화 기반 보고서를 준비하는데 거기에 내가 저번주에 추출한 테이블들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미추출된 테이블들은 Daniel과 내일 이어서 하기로 했다. 그동안 회사에서 뭘하고 있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었는데 전반적인 플로우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까지 4일차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