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01 에서 말한 모기업 채용연계형 면접이다.
일반적인 채용 절차는 서류 -> 합격 -> 코딩테스트 or 면접
순으로 진행될 것이다.
내가 지원한 모기업은 일반적인 채용 절차가 아닌 서류 -> 코딩테스트(JAVA) & 기술면접전형 -> 합격 -> ...
순으로 진행됐다.
다시 말해, 서류를 제출한 사람이면 누구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난 합격은 커녕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는 걸 내가 봐도 알았기에 면접 분위기나 내가 준비한 것들만 다 말하고오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면접 및 테스트는 입사전 6개월간 교육받는 위탁 업체(?)에서 진행됐고, 지원한 기업과 관련된 관계자없이 위탁 업체에 계신 분들로만 면접이 진행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악이었다.
채용 절차에 있는 코딩테스트(JAVA)는 우리가 아는 코딩테스트가 아닌 자바로 된 문제 20개의 출력값을 적는 시험(.....ㅎ)이었다..
그 이후에는 면접이 진행되었다.
구구절절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낀 건 기본적인 예우도 갖춰지지 않았고, 무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모기업'에서 본 게 아닌 '위탁 업체'에서 본 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려고 한다.
내가 처음으로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한 스터디가 오늘부로 (반 강제적으로) 끝났다.
준비가 미습해서가 아닌, 잠수나 탈주로 내가 지쳤나보다..
그래도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느낀 것이 있다.
남이 알려주는 건 내 것이 아니다.
역시 편하게 얻거나 공짜로 얻는 건 내 것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