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이다.
읽기 시작한지 거의 일주일이 되가는데 아직도 절반밖에 못읽었다.
쉽게 써져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나한테는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생각하고 다시 읽으니 시간이 오래걸린다.
어렴풋이 이해가 되는것 같으면서 아닌것 같은 부분이 많아서 더 그렇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제 썼던 강의공부법이랑도 비슷한 것 같다.
어제 쓴 글을 통해 현재 상황을 보자면
이해가 안되는걸 붙잡고 있으면 이해가 되는것도 아닌데
진행은 안되고 시간만 더 쓰고 있는 중이다.
또 어제와 같은 고민을 하다보니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와닿은 내용이 조금 이해가 되고 정리가 되어서
다음날 또 공부하니까 다른 내용이 추가로 이해가 되는거 아닐까
(추가적으로 한번 끝까지 봄으로써 흐름 파악까지 했기에)
그러다 저번에 메모법 영상에서 들은 말이 생각났다.
'읽으면서 나한테 와닿은 내용만 적어라
아! 라는 생각이 들어야지만 나한테 와닿은거다.'
이 말은 지금 생각해보면 한 번에 많은 것을 얻어갈려고 하면 기억에 남는건 많지 않으니, 생각의 정리를 통해 하나하나 얻은 지식들을 연결해가야한다는 말인 것 같다.
같은 책을 읽어도 다시 읽으면 보이지 않았던 다른 부분이 와닿으니 말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강의든 책이든 뭐든간에
지금 당장 이해가 안된다면 일단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다음에 같은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행동을 반복했을 때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효율적이고 이걸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줄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오늘 또 다시 같은 내용에 대해 고민을 해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계속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