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CS12~CS13): 23-02-13 ~ 23-02-17
입시 이후 같이 학습한다는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했다.
대학교에서도 배우는 재미가 없었다.
입시 준비 당시 학습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가 다녔던 학원의 열정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서로 공부하는 꿀팁을 나누고,
노력한만큼 결과가 안나와올 때 위로를 주고 받고,
쳐질 때 주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다잡는...
함께 으쌰으쌰하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그리고 그 당시 필자의 목표 중 하나는 "독서실에 처음 불키는 사람은 나, 불 끄는 사람도 나"였다.
이번 주는 그 당시 그 열정을 코드스쿼드에서 다시 되찾은 것 같았다.
비록 이제는 "처음 줌 키는 사람이 나"는 아니였지만... 마지막 "줌 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 주였다.
(처음과 끝을 다 지키에는 체력이 옛날 같지 않아... 🥲 )
이번 주는 미션이 어려워도 멘탈을 잘 케어하며 밤마다 줌에 들어가 모각코를 했다.
줌에는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코드스쿼드 멤버들이 남아 있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 힘든 것 있으면 서로 기꺼이 나눴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다.
이게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같이 학습하는 재미인 것 같다!
그동안 개발 관련 스터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주위에 개발 공부하는 사람들이 없어 스터디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코드스쿼드를 통해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다.
"CS 스터디"와 "알고리즘 스터디"는 꼭 하고 싶었는데 알고리즘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개발 관련 스터디로는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사람을 모아봤다.
스터디 장(?)으로서 README에 계획도 짜고 커밋 커벤션이나 PR 규칙도 짜보았다.
프로젝트를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깃허브로 스터디 운영을 하고 레포지토리를 운영해본 경험은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머지도 경험해 보고, 다수의 사람들과 레포지토를 같이 운영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미리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을 모은 만큼 오래도록 스터디를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꼭 알고리즘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취업 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스터디를 하고 싶다.)
이번 주 미션은 네트워크 관련된 것으로 난이도 최상이었다.
필자가 느끼는 "최상"이 아니라, 미션에 실제로 난이도 "최상"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미션 내용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네트워크 요청과 응답 흐름"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컴퓨터공학 전공 과목을 크게 분류하여 컴퓨터 시스템,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이 있다고 하면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 네트워크였다.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어려웠고
어려운 만큼 개념 이해도, 프로그램 구현도 마음대로 잘 안되었다.
하지만 저번 주보다 성장한 것이 있다면 그렇다고 해서 멘탈이 깨지지 않았다.
하얀 것은 모니터요, 까만 것은 글자요... 해도 꾸준히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모니터랑 눈싸움(?)했다.
코드스쿼드 CS 기간이 끝나더라도 꾸준히 공부할 것이다.
2주남은 CS 기간 화이팅해서 잘 마무리하고,
스택에 학습 키워드 잘 담아서 꾸준히 공부해 보자.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조금씩, 꾸준히.
지니! 파이팅입니다 CS 기간 우리 같이 잘 마무리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