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하루에 기자단 글을 하나씩 쓴다고 많이 하지 못했던 개인 프로젝트 다시 진행 👊
피그마에서 리서치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브레인 스토밍 형식으로 발산을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어 피그잼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확실히 브레인 스토밍 하기에는 피그잼이 좋은 것 같다. 뭔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어서 좋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사실 이렇게 발산하면서 하고 싶었는데, 시간에 제약이 컸어서 팀원들이 하는 방식을 따랐었다. (그냥 계속 회의하는 방식) 이제는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하니까 마음껏 아이디어를 발산해보고자 한다.
품번, 유니폼 가품 관련 키워드를 넣어서 구글링하니 여러 커뮤니티에서 정가품 관련한 이슈를 확인할 수 있었다. 품번
은 하나의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품에 부여하는 고유 번호이다. 그래서 모든 제품의 정가품 여부를 확인할 때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 품번이다.
그래서 중고 거래를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대화 내용이 '품번 보여주실 수 있나요?'이다. 또는 판매자가 품번 사진을 함께 올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구단 유니폼은 아디다스 또는 나이키가 대표적인데 각각 품번 태그가 부착된 곳이 다르다. 아디다스는 주로 목탭과 어깨 삼선(아디다스 핵심 디자인) 사이에 품번 태그가 붙어있다. 그리고 나이키의 경우에는 착용자 기준 왼쪽 허리 안쪽에 부착되어 있다.
이렇게 유니폼 택의 품번을 구글링 해봤을 때, 내가 산 유니폼과 동일한 디자인이면 웬만하면 정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품번을 검색했는데 다른 디자인이 나오면 가품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유저들은 구매 전 제품의 품번을 검색해보거나 커뮤니티/카페에 '이거 정품 맞나요?' 라고 물어봐서 정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로서로 품번 검색해서 찾아주거나, 아니면 집단지성으로 판단하는 느낌이다.
정품인지 그냥 검색해보면 되는데 왜 굳이 유저들한테 물어보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품번은 정품으로 나오는데 알고보니 가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새 가품 판매자들은 유저들이 품번으로 정품 유무를 판단하는 것을 파악하고 품번을 정품으로 해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숨)
그래서 유저들은 품번 외에도 정/가품을 판별할 수 있는 요소들을 활용해서 서로서로 물어보며 판별한다.
그래서 정/가품을 어떤 식으로 판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의 서비스와 타사간의 확실한 차별점이 필요한데, 무조건 정품이라고 믿을 수 있는 '크림'과 품번 검색을 통해 정/가품 판별을 도와주는 '레사모' 간에 어떤 차별성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중이다.
뭔가 타사와의 차별점이 드러나는 경험이 필요한데, 어떤 경험을 제공해주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리서치 하다가 나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핵심 경험은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피그잼에다가 브레인 스토밍을 해봤다. 아이디어 발산에는 역시 브레인스토밍이 젤 좋은 것 같다.
일단 대충 생각나는대로 끄적끄적 해본건데, 유저 인터뷰 후에 구체화 될 것 같다. 그리고 가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유저 인터뷰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있다.
그리고 오늘 네이버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나의 서비스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메모해뒀는데, 어떻게 활용할지는 생각해볼 예정이다.
컨퍼런스를 들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고 상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많이 대화하게 되고,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는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라는 인사이트를 얻었는데,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의 경험에서도 ! 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구상 중이다.
크림은 중개 사이트인데, 가품/정품을 검수하고 판매하며 개인 판매자와 거래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크림' 의 UI 구성이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간단하게 찾아보면서 크림과 어떤 차별점을 제공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크림은 전문 검수팀이 체계적으로 검수를 한 뒤에 정품만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자들은 가품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나의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크게 '구단 공홈의 상품 판매'와 '새상품 판매'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크림은 개인 판매자의 상품을 중개하여 파는거라서 나의 서비스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화 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중고상품 판매의 관점에서 크림을 더 리서치 해봐야겠다.
그리고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유저 인터뷰를 진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