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유저 1:1 인뎁스 인터뷰 진행 및 결과 정리

김바덕·2024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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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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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진행내용

오늘은 축구 유니폼 구매 경험이 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1:1 인뎁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뎁스 인터뷰 진행

인터뷰 질문지는 진행 전에 간략하게 작성했고, 가설 검증 및 painpoint 발견을 목적으로 하여 진행 하였다. 인뎁스 인터뷰는 설문조사와 다르게 어떤 부분에 대하여 꼬리 질문을 하면서 인사이트를 더 뽑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뽑을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나 '어, 이건 아까 그 이유때문에 그런건가?' 같은 부분에 대해서 꼬리 질문을 하면서 유저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처음엔 순조로울 것 같았는데, 막상 인터뷰를 진행해보니 막히는 부분이 생겨 어려움도 있었다.😭 유저 painpoint 발견에 대해서는 잘 진행이 되었는데, 가설 검증을 위한 질문에서 막혀버렸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가설 검증을 위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내가 세운 가설이 맞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설검증을 위한 질문들을 했을 때, 대부분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때 뭔가 잠시 멍해졌다. 왜냐면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걸 불편해 할거야'라고 가설을 세웠는데, 인뎁스 인터뷰에서는 자기는 불편한 적이 없었다고 하니 '아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인뎁스 인터뷰가 매일 할 수있는 것도 아니고, 가설 검증은 설문조사에서 해도 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인사이트를 최대한 뽑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분위기를 전환해서 사전 계획에는 없던 질문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 나 : 유니폼을 평소에 자주 입으시는 것 같은데,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나요?

😎 유저 : 그렇다.

👩‍💻 나 : 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 유저 : 왜냐하면 유니폼도 옷이니까! 소재가 좋아서 편한 것도 있고, 예쁘기도 하고

👩‍💻 나 : 그럼 혹시 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 말고, 다른 팀의 유니폼을 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 유저 : 당연하죠

👩‍💻 나 : 왜 그런가요?

😎 유저 : 왜냐면 보통 한 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보통 세컨팀, 써드팀까지 좋아하니까

👩‍💻 나: 좋아하는 팀은 아닌데, 디자인은 예쁘다면 구매 하시는지?

😎 유저 : 보통 관심 있는 구단의 유니폼을 사는데, 그래도 디자인이 예쁘면 눈은 한번 갈 것 같다.

화제 전환을 위해 시작한 이 짧은 대화에서 인사이트를 얻었다. '유니폼도 옷이다.'

그렇다. 유니폼은 이제 더이상 스포츠를 좋아하는 유저들만의 소장 아이템이 아니다. 이제는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유니폼도 옷이다! 유니폼도 옷이라면, 우리가 옷을 구매할 때 살펴보는 요소들이 유니폼에도 적용 되는 것이고 사이즈 추천 같은 기능들도 그대로 적용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유니폼은 사실 해외 사이즈이기도 하고 일반 커머스 사이트/앱에서 만큼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추천 받기가 어렵다. 특히 인기 구단이 아닌 경우 다른 사람들의 실착 후기도 적다.

사실 가설 검증을 하지 못해서 잠깐 위기가 왔었지만, 화제 전환을 위한 계획에 없던 질문을 통해서 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


가설 검증 목적의 UT 진행

가설 1) 유저들은 유니폼의 정,가품을 판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유저를 직접 만났으니, 가설 검증을 위해 UT도 한번 진행해보고자 했다. 진행할 UT는 '중고 유니폼 판매 글을 보고 정/가품 판별하기'이다. 중고 유니폼(레플리카)이 가장 활발하게 구매,판매되는 곳인 '레사모' 사이트에 올라온 판매 글을 보고 유니폼의 정,가품 여부를 판별해보는게 주 미션이다.

1) 택이 없는 제품일 경우


이 유니폼은 판매자가 택이나 유니폼 안쪽에 있는 품번을 올리지 않았다. 이 경우에 유니폼 정품 판별을 위해 어떻게 하는지 살펴 보았다.

인터뷰참가자는 우선 이런 플로우로 정품 탐색을 진행했다.

  1. 택이 있는지 확인
  2. 품번이 나온 곳이 있는지 확인
  3. 둘 다 없다면 패치나 마킹 등의 퀄리티를 확인
  4. 구글링 해보기

약 2분 30초가 지나고, 참가자는 '품번이 없으니까 진짜 정품인지 잘 모르겠네' 라고 했다. 결국 정,가품 판별에 실패했다.

2) 택(품번)이 있는 제품일 경우



이번엔 판매자가 친절하게 택과 패치, 마킹등 구성품을 상세하게 올렸다. 이번에는 정품 판별에 얼마나 걸리는지 테스트 해보았다.

[유저 플로우]
택이 있나 확인 ➡️ 있다 ➡️ 품번 구글링 ➡️ 판별 끝

약 1분도 걸리지 않아 '이거 정품이네' 라고 답했다. 이렇게 품번이 있거나 택이 있으면 확실히 구글링만 해서 누구나 쉽게 정품 판별이 가능하다.


인터뷰 결과 정리하기

결과 정리 하고 , 인사이트는 뽑는 중인데 아직은 많이 뽑지는 못하고 구매 패턴정도 파악했다. 좀 더 고민 해보면서 인사이트를 더 뽑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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