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의 과정은 토이 프로젝트1 (UX) ➡️ 토이 프로젝트1 (UI) ➡️ 미니 프로젝트 (PM과정 협업) ➡️ 파이널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미니 프로젝트가 끝나고 파이널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매니저님께서는 파이널 프로젝트 참여 / 개인 프로젝트 참여 / 개인 학습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때까지 쉴 틈 없이 과정을 진행하며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정리 할 시간이 부족했다.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약 10개의 팀이 있었는데, 거의 모든 팀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결국 미니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여전히 추가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특히나 우리 팀의 경우 UI 디자인 작업 과정에서 1명은 잠수, 1명은 전체 과정에 거의 불참 등등..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추가 작업이 필수였다.
아마 지금 2기에서는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1기 처럼 세 가지 선택지가 동일하게 주어진다면 많은 고민을 하실 것 같다. (여러분들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특히나 우리 기수는 1기라서 모든게 처음이었다. 따라서 뭘 선택할지는 오로지 자신의 몫이고, 자신의 책임이 되기 때문에 다들 신중하게 고민하는 듯 했다.
(토이 프로젝트때 혼자 새벽에 피그잼에 생각 정리하며 끄적였던..)
부트캠프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하며 얻은 점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작업해 볼 시간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나는 학부때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이번에 부트캠프에 참여 하면서도 대부분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했기 때문에 나 혼자서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파이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이미 포트폴리오에 넣을 협업 프로젝트가 준비가 되어 있었고, 개인 프로젝트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파이널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파이널은 미니보다 더 빡센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니 프로젝트때 개인 시간이 전혀 없이 새벽까지 항상 회의 했던걸 생각하니 파이널 + 개인 프로젝트를 둘 다 병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이건 무리가 맞다. 경험해보면 알 것이다.._)
아마도 파이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과 그렇지 않은 인원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이건 정말로 이전 기수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 같아서 작성해본다. 약 25% 정도..? 가 참여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지금 개인학습에 참여한지 약 8주차가 되었는데, 나는 개인학습에 정말 만족한다. 개인 학습에 참여하게 되면 매일 매일 학습일지를 작성해서 제출하게 되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내 단점 중 하나는 '일기를 꾸준히 못쓰는것', '기록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나는 P다... 나는 이때까지 대충 머릿속으로 할일 정리해두고 처리하는걸 선호했다. 아니면 포스트잇에 메모해두는 정도? 그리고 일기쓰기를 제일 못했다 ㅋㅋㅋㅋ큐ㅠㅠㅠ 뭔가 매일매일 꾸준히 운동하는건 되는데 블로그를 쓰거나, 일기를 쓰는건 .. (이하생략..)
그런데 개인학습(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매일매일 이런 시트에 오늘 무슨 학습을 진행했는지 작성하고, 학습 일지를 작성해서 링크를 제출해야 한다. 작성한 시트는 매니저님께서 매주 진행 상황을 체크하신다. 그리고 점수는 수료 기준에 반영된다. 이러한 이유로 매일매일 일지를 작성하다 보니 8주동안 매일 학습 일지를 작성하게 되었다. 😎 이때까지 이렇게 꾸준히 글을 작성해 본 적이 없는데, 내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주에는 사실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다녀온 후 병가를 사용했다. 약을 처방받아 먹으니 너무 졸리고 몸 상태가 안좋으니 제대로 작업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학습 일지를 작성해야 하니 그래도 집중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이때는 정말 정규시간동안 빡 집중해서 작업 하고, 퇴실 스크린샷 찍고 기절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보니 정말 꾸준하게 작성한게 느껴져서 뿌듯하다.
학습일지는 상단에 전체적으로 무슨 내용을 진행했는지 쓰고, 아래에 오늘 작업한 내용에 대해 정리하면서 작성했다. 나는 이렇게 작업 후에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는데, 과정을 정리하면서 내가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었고 새로운 인사이트가 떠오르기도 했으며,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개인 프로젝트 이후 정리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었던 적이 정말 많다.
글 내용은 💻[20240528] 유저 설문조사 결과 2차 클러스터링(헤더 도출)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 학습(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은 매주 1회 컨퍼런스 스터디를 진행해야 한다. 나는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견문을 넓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컨퍼런스 스터디는 과정이 끝나도 꾸준히 진행해보고 싶다. 나는 주로 네이버 컨퍼런스나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의 세션들 중 한 가지를 듣고, 정리하면서 진행했다. 나는 특히 네이버 컨퍼런스를 좋아했는데,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23' 에서는 생성AI와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DAN 23은 팀네이버의 기술 비전과 비즈니스 계획을 사용자,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는 행사다. 컨퍼런스 이름인 ‘단’은 플랫폼의 한국어 표현으로서, 플랫폼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과 비전을 시대에 올려놓고 공유하는 컨퍼런스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해당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가장 처음에 진행한 스터디 주제는 'AI 기반 쇼핑 경험의 혁신'이라는 세션인데 정말 좋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작성한 글은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 23] - 생성형 AI 기반 쇼핑 경험의 혁신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에 들었던 컨퍼런스는 'CUE :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라는 주제의 세션이다. 사실 내가 AI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 컨퍼런스를 거의 다 들어보았다. 사실 내가 개인 학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컨퍼런스를 들어볼 기회가 없었을 것 같고, 이런 좋은 내용의 세션들이 있는지를 아예 몰랐을 것 같다.
생성AI 관련 세션이지만, 나는 팀네이버 컨퍼런스를 들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 복잡한 내용을 장표 한장에 어떻게 시각화하여 표현했는지, 영상 시연을 할 때 화면 전환 과정에서 어떠한 인터랙션이 있는지 등등 많은 것을 배웠다. 네이버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느끼는게, 디자인팀의 표현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사용자들이 복잡한 검색을 수행하는 과정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게 정말 멋있었다.
예전에는 개발 관련 공부를 하며 작성했던 글들에, 지금은 디자인 관련 글이 더해졌다. 벌써 작성한 글이 211개가 되었다. 약 8주 간 진행한 과정을 되돌아보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잘 해왔다고 느껴진다. 만약 파이널 프로젝트 참여와 개인 프로젝트 참여 간에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현재 나에게 우선순위는 뭔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건 나 자신이기 때문에 나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