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수워.. 멋사같아..
두번 째 주가 끝났다.
고난 주간이 끝나고 적응기가 찾아온 듯 하다.
나름 살길을 찾겠다고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주간이었다.
금요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디스코드에 운영매니저님이 남긴 글을 보고
앞이 흐릿한 것이..
내 눈물인지 땀인지 당최 알 길이 없었으니...
이거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
아마 몇번의 운을 땡겨 온 것이라고
스스로의 행운에 감동한 눈물이자....
이 미천한 작자의 열정하나 믿고 뽑아
120명 속에 앉혀 둔 멋사에게 감동하며
너 최선을 보여주지 않으면 큰일나겠다는 생각 에 쏟아진 눈물이겠지요.
아아. 죄스러워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달까?
이런 부트캠프가 세상에 있을까 모르겠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도 참 잘 맞는다.
나의 크나큰 단점은 한방에 쏟아붓기 스킬 이다.
호기심이 생긴 분야에 모든 에너지를 한방에 몰빵하는데,,,
때문에 전 직장에 4년을 피의 서약을 하고
몸 바쳐 일하다 정말루 간이 다 상해버린 어리석은 인간이다.
지금 가장 우선이 되는 목표는 체력관리 그리고 몰입의 시간 배분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의 8할은 개발자로 시간을 보내기로 정했다.
(남은 2할은 하와이를 달리며 지내야지 후🏃♀️)
때문에 나는 빨리 갈 수 가 없다...
(벌써 코딩테스트 준비하러 떠난(?) 동기들도 제법 있다.
매일 새벽 2시까지 디스코드에 남아있는 동기들의 잔해(?)를 보면 여전히 초조하다.
내가 스터디 2개에 쩔쩔 맬 동안
스터디를 3개씩 하면서 완성물을 턱턱 내놓을 때마다 현타(?)도 찾아온다. 그렇지만-)
빨리 가다가 제 풀에 넘어질게 뻔하기 때문에.
이 세계에 대한 호기심 어린 마음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것이 더 소중하다.
호기심은 끝내 나를 개발의 깊이있는 세계로 이끌것이다.
이상.
내가 왜 혼자 여유부리고 있는지에 대한 자문자답이자 다짐이다....^^
주말에는 과제도 하지만,
개발자 채팅방이나 twitter, youtube, community에서 논다.
말그대로 구경하고 논다.
그러다보면 신비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의 세계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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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만 짠다고 되는 일이아니다.
어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지 조금 알 듯 하다.
다음 주는
조금 똑똑한 코드를 작성하며, 과제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