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했던 3개월 인턴이 끝났다. 회사에 계신 분들도 너무 좋고 업무도 재밌고 건물도 좋아서 즐겁게 다녔던 것 같다 ㅎㅎ 정규직 전환 면접까지 보긴 봤는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_ㅠ 그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팀에 디퓨저 선물을 돌리고 왔다!! 다들 바쁘고 힘들어 보이시던데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좋겠다 🥹
데보션 영 개발 과제가 끝이 났다. 모든 프로젝트가 늘 그렇듯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_ㅠ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배운 점도 많았다.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벌써 다음주에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영원히 안 끝날 것처럼 긴 시간이었는데 벌써 끝이라니...~!!
상반기에 만다라트 계획을 세울 때 가족들에게 잘하기, 친구와 동기들 자주 만나기도 적어 놨었는데 그런 걸 잘 수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만다라트 계획표에서 쉬기, 악기 배우기, 운동 이런 것들만 전혀 수행하지 못 했더라...ㅠㅠ 그걸 보고 뭔가 올해 나만을 위한 시간이 정말 많이 없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번달은 친구들도 가족들도 많이 만났다. 숨통이 트이는 시간이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팀 블로그를 개설했다 ☺️ 기존에 팀 문화에서 팀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좋은 아티클을 발견하면 공유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요즘은 바빠서 다들 잘하지 못 했다. 팀원들과 다시 얘기해 본 결과, 이 문화를 다시 살리면 동기부여도 잘될 것 같고, 새로운 팀원이 들어와도 히스토리를 볼 수 있으니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좋은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팀 기술 블로그를 만들어서 다시 이 문화를 살려보고자 했다! 나도 한동안 아티클을 올리지 못 했는데 다시 슬슬 올려볼까 한다ㅎㅎ
이번달은 바쁜 일들이 갑자기 동시에 끝나는 특이한 달이었다 ㅋㅋ 번아웃은 아닌데 갑자기 공허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스무살 때부터 강박적으로 부러 바쁜 일을 네다섯개씩 동시에 잡고는 했었는데, 그게 내 몸과 마음을 많이 혹사시킨 것 같다.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하나만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인턴도, 스터디도, 대외활동도, 프로젝트도 보이는대로 잡아서 항상 동시에 했었는데, 그걸로 배운 점들도 많지만 힘들었던 경험도 많았던 것 같다. 근 5년동안 나를 위한 시간이 정말 한 달이라도 있었나? 일주일이라도 있었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 주는 직업이 갖고 싶은데, 과연 지금의 내 행보가 그런 내 목표와 많이 일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취직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올 겨울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도 해 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잔뜩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너무 착한 마음씨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게 한 단어로 표현하면 ..선한 영향력이죠 ㅠㅠ)
==> 고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중요하죠 ㅠㅠ 근데 쉽지도 않구요 ㅠㅠ
==> 내가 하고 싶은것은 개발이든, 활동이든, 공부든 뭐든 하고싶을때 해야 앞으로 향하는 노를 저을 수 있다!!
5.봉사활동도 잔뜩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 너무 좋아요 ㅠㅠ 친구, 가족 너무 우선이죠 ㅠㅠ
==> 읽기만 해도 힐링이되네요 ㅠㅠ
ps : 근데 이거 비공개 댓글 안되나요 ㅠㅠㅠ 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