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체 회고🗓️

혜혜·2025년 1월 1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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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의 해가 졌다... 2024년 마지막 날에 올리고 싶었는데 어제 본가에서 서울로 올라오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올리는 2024년 회고 🥲 늦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회고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 1월

✅ 김선배 프로젝트 개발
학습도우미 봉사 합격
공스타그램 시작
독서노트 시작
✅ 모던 리액트 Deep Dive 서포터즈 참여

1월에는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3가지가 다 담겨 있다. 바로 봉사, 공스타그램, 독서 노트다! 봉사활동은 1년 동안 나를 무너지지 않게 해 준 것 같고, 공스타그램은 뿌듯함과 꾸준함의 성과였고, 독서노트는 취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준 것 같다.

별개로 프로젝트 개발은 꾸준히 했었고, 서포터즈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참여해 봤던 것 같다. 재밌었다! 🤩

인증서를 조금 일찍 끊을 일이 있어서 요렇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12월 15일까지 10개월 참여한 활동이었다. 끝나니까 너무너무 아쉬웠고, 이제 취준으로 바빠질 것 같아서 중간에 책임감 없이 빠지는 것보다 연장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연장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꼭꼭 다시 하고 싶은 봉사활동이다.

공스타그램은 대충 이런 식으로 하루에 완수한 투두를 캡쳐해서 올리기만 하는 단순한 형태로 운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뿌듯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365일을 꽉 채웠다. 확실히 투두메이트를 다시 들여다 볼 일은 생각보다 잘 없는데, 이렇게 SNS 갤러리에 올려두니 내가 얼만큼 해 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았던 것 같다. 공스타를 하면서 좋은 인연도 참 많이 생겼고, 맞팔분들을 보면서 동기 부여도 정말 많이 됐던 것 같다.
공스타그램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초라한 팁이 있다면, 가장 단순한 형태로 시작하고 이어가는 것이다. 하루에 한 일들을 찍어서 콜라주를 만들거나 포스트에 줄글로 쭉 한 일과 느낀 점을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통 꾸준히 이어지지는 못 했던 것 같다. 이 방법이 절대로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하루의 끝에 올리는 공스타그램이다 보니 지쳐 있을 때가 많고, 예쁘게 다듬어서 올리는 데는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기 때문에 여유가 없을 때는 이렇게 캡쳐해서 올리는 식으로 간단하게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남들이 내 투두를 본다는 생각에 약간의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보여지는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다(ㅋㅋㅠㅠ) 남들은 별로 나한테 관심 없을 텐데...💦 아무튼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공스타그램이 도움이 많이 될 것도 같다!

🦝 2월

✅ 삼성 금융 아카데미 수료
✅ 김선배 프로젝트 QA
데보션 영 3기 합격
✅ 자녀학습 봉사 첫 수업

2월의 빅 이벤트는 아마 데보션 영 3기 합격이었던 것 같다! 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옛날에 동아리를 같이 했던 분께 추천받은 데보션 영을 지원했고, 지원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영상도 열심히 찍었더니 합격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발대식에서 모두의 자기소개 PPT를 보면서 "내가 여기 어떻게 합격했지...???"라는 의문이 엄청 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런 유능한 3기분들께 알차게 배우고 우수 활동자로 수료하면서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그 외에는 김선배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QA라는 걸 진행해 봤는데, 아마 잘 기억은 안 나지만 1월부터 진행해서 2월에 마무리를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오류 검증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직접 QA 시트를 작성해서 기기별로 QA를 철저하게 진행해 본 적이 처음이라 너무 재밌으면서도 너무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이때 번아웃이 너무 쎄게 와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이겨냈던 것 같다 ㅠㅠ ㅋㅋㅋㅋ

🦝 3월

데보션 영 5CEAN 팀의 팀장
청년 디지털 봉사단 합격
✅ 테크니컬 SEO 스터디
✅ 정처기 실기 접수

3월은 큰 이벤트는 없지만 뭔가 이것저것 시작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개발팀 리드를 맡아 본 적은 있지만 정말 리드다운 일을 해 본 적은 없었고, 그런데 기획자들과 협업하면서 PM이라는 직무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원래 리더 자리를 맡는 걸 부담스러워 하면서 좋아해서(ENTJ;;) 프로젝트에서 제대로 한 번쯤 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데보션 영에서 개발자들끼리로만 팀이 이루어졌고, 그래도 내가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축에 속하는 것 같아서 PM을 해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어려웠지만 재밌었고 팀원들을 너무너무 잘 만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PM으로서 처음에는 이런 야심찬 계획도 세웠었는데 이대로 잘 해내지는 못했다 ㅠㅠ ㅋㅋㅋㅋ 다시 한 번 PM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던 것 같다. 장기 계획을 세워놔도 그때 되면 다 상황이 바뀌고 변수가 생기니까 유동성 있는 계획을 잘 수립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4월

정처기 실기 시험
✅ SQLD 시험 접수
김선배 PM 인수인계
✅ 청년 디지털 봉사단 수료

이때는 여러 가지 혼란스러웠던 시기다. PM이 원래 맡아주시던 분에서 나로 바뀌기로 해서 인수인계를 받았고, 몇 달동안 PM을 진행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이때 자신감도 진짜 많이 떨어졌고 내가 지금 이걸 하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보다 팀원과 서비스를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던 것 같다. 이때 크게 배웠던 건, 팀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너무 애쓰다 보니까 귀찮은 일, 하기 싫은 일을 내가 많이 맡게 됐었는데, 나중에야 팀장은 그런 일을 다 떠맡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곧 다른 팀장을 맡게 되는데(ㅋㅋㅋㅋ) 그때는 더 잘해 보고 싶다.

🦝 5월

데보션 오픈랩 네트워크 스터디 시작
✅ 🎓대학원김선배 서비스 런칭!
부스트코스 Let's AI 코칭 스터디 시작
데보션 영 도서 스터디 시작
✅ SQLD 시험
✅ 관광 공모전 프로젝트 시작
✅ 생일...🍰

뭘 이렇게 많이 시작했지...
아무튼 데보션 오픈랩 스터디 중에 지기님의 네트워크 스터디를 시작했고, 모던 리액트 Deep Dive 도서 스터디와 AI 공부를 살짝 해 보고 싶어서 부스트코스에서 주관하는 AI 코칭 스터디를 시작했었다. 부스트코스 스터디는 사실 주어진 태스크는 다 해내서 무사히 수료했지만 내가 엄청 주도적으로 열심히 참여하지는 못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네트워크 스터디는 시간이 되는대로 항상 참여하려고 노력했고, 도서 스터디는 여행 때문에 하루 빠진 것 빼고는 잘 참여했던 것 같다.

후기를 작성하려고 찍었던 사진이다 😆 스터디를 운영해주시는 지기님께서 데보션 영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쉽게 가르쳐 줄 수 있을지를 매번 고민해주신 느낌이라 나는 너무 좋았다. 핸즈온 세션이 추가된 이후로는 더더욱 재밌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데보션영과 함께하는 책읽기-18편] 모던 리액트 Deep Dive 후기 ✍️

도서 스터디는 말해 뭐해... 너무 좋은 스터디였다 ㅠㅠ... 진짜 참여하는 만큼 배워갈 수 있는 스터디였다고 생각한다. 항상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외적으로도 이것저것 알려준 스터디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다시 돌아가도 이 인원으로 하고 싶다 🥹

관광 공모전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많이 힘들었다(!) 새로 만난 팀원들은 다 너무 좋았다. 하지만,,, 뭔가 여기에는 다 쓸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프론트 업무가 과중되어 회사에 1시간씩 일찍 가서 개발을 하고, 점심 시간에도 개발을 해야 했을 만큼 바빴다. 그래도 프론트 코드를 어마어마하게 짜면서 배운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줄곧 써 보고 싶었던 기술 스택도 써 봤고, 어떻게 하면 가독성이 좋으면서도 구조적으로도 좋은 코드를 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다. 새로 알게 된 기획자분과 백엔드 개발자분, 원래 알고 있던 디자이너 친구와 협업할 수 있어서 그것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 6월

정보처리기사 합격
SQLD 합격
코칭 스터디 + SEO 스터디 마무리
✅ 산타 토익 환급반 시작
✅ 데보션 영 팀 프로젝트 시작

6월에는 정보처리기사, SQLD에 나란히 합격했다. 사실 둘 다 한번에 합격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자격증으로 시간 끌기는 싫었는데 둘 다 빨리 취득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맘때 쯤에 코칭 스터디와 테크니컬 SEO 스터디가 한 번에 끝이 났다. 코칭 스터디에서는 3번 연속 우수 미션팀이 되는 성과를 이뤘고, 테크니컬 SEO 스터디에서는 일주일만에 구글 첫 페이지에 글을 올려보는 성과도 이뤘다. 사실 나 하나만의 성과라기보다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_ㅠ

사실 이때쯤에 김선배 프로젝트 팀을 나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보니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나가려고 했던 이유는 사실 팀에 열심히 하는 인원이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는데, 내가 나가기 위해 프론트엔드 팀원을 뽑았더니 두분 다 굉장히 좋은 분이셨다. 그래서 이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라면 김선배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라이트하게 참여하면서 남겠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결론적으로는 가볍게 참여한 것도 아니고 걍 많은 것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좋은 팀원을 알게 되어서 결론적으로는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때 작성했던 프로젝트 회고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 7월

GDG 상사 참여
✅ 청소년 디지털 멘토링 신청
✅ 모각코 스터디 참여
✅ 데보션 영 + 공모전 활동
✅ 대전 여행 🧳

7월은 GDG 상사라는 GDG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다. 실제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회의에 참여해 보고, 현업에서 사용하는 코드 스타일로 코드를 짜 보는 시간이었다. 코드를 짜는 시간과 설명을 듣는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 회의 시간 같은 건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럼에도 그 짧은 시간동안 와우 포인트가 되게 많았던 것 같다. 확실히 현업 개발자분들이, 특히 안드로이드/iOS/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각자 고려하는 게 다르고 구현하기 쉽고 어려운 게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것만으로 큰 수확이 있었던 것 같다. 코드를 짤 수 있는 시간이 짧은 편이라서 그게 너무 아쉬웠지만, 멘토님도 너무 좋은 분을 만났었고 코드 스타일에서도 배울 점이 많아서, 실제로 이분의 코드 스타일 비슷하게 공모전에서 코드를 짜 보기도 했었다.(결과물은...)

이때는 뭔가 이것저것 바빴던 것 같은데 데보션 영 활동과 공모전 활동을 가장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주말에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 모각코 스터디에 참여했고, 코딩 멘토링 봉사를 하고 싶어서 청소년 디지털 멘토링 봉사단도 신청했다.

🦝 8월

사이드임팩트 참여
인턴 합격
데보션 워크샵

8월에는 큼직큼직한 이벤트가 많았던 것 같다. 운좋게 인턴에 합격했고 사이드임팩트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데보션 워크샵도 다녀오고 그랬던 것 같다.

사이드임팩트는 우연히 내가 발견한 지원사업이었고, 프로젝트 소개글을 자세히 적어 올리고, 리뷰와 소통, 그리고 투표 시스템으로 선정 팀을 고르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선정되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임팩트 트랙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금액이 상당히 커서 사실 '이게 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소극적으로 참여했다가는 될 것도 안 될 것 같아서(ㅋㅋㅋ) 여기저기 다른 팀에 커피챗도 많이 하러 다니고 리뷰랑 소통하기도 엄청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이 서비스가 내가 손수 만든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 사이드임팩트에서 좋은 리뷰를 많이 받게 되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별개로 사이드임팩트에서 지원자들의 리뷰를 이렇게 AI로 요약해서 보여주는데 획기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일처리가 깔끔하고 단계적으로 잘 진행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라운드 2에도 참여하고 싶다.

SKT 워크샵에서는 SK 인재개발원에 가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것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해냈던 발표였던 것 같다. 이 자리는 특히 인상깊었던 게 전문가분들도 참여하셔서 정말 양질의 피드백을 주셨다. 확실히 현업에서 오래 일해 보신 분들은 관점이 아주 날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업에서는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고, 쓰고 싶은 기술만 쓸 수 없으며,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인풋 대비 아웃풋은 어떤 게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중에 내가 정규직으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일 재밌었던 건 워크샵이 끝나고 진행했던 4F 회고다! 김선배 프로젝트에서 몇 번 해 봤을 때 참 의미있고 좋은 회고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5CEAN 팀에도 가져와서 해 봤는데 다들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여러 번 말하게 되는데 팀원을 너무 잘 만난 것 같다...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내 부족한 리딩을 잘 따라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내가 적었던 회고 중에 좋은 부분을 가져와 봤다. 지금도 이 생각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 9월

인턴 근무 시작
✅ 모던 리액트 Deev Dive 도서 스터디 완료
✅ 사이드임팩트 활동 꾸준히
✅ 일본 여행 ✈️
✅ 코테 스터디 시작

9월에는 인턴 근무만으로 빠듯한 한 달이 되었다. 인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다... 좋은 점부터 말하자면 여기서 근무하시는 분들, 특히 사수님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셨다. 그리고 근무하는 건물도 너무 깨끗하고 좋고 위치도 을지로라서 SKT타워가 잘 보여서 좋았다(ㅋㅋㅋㅋ) 그런데 이맘때쯤 주변에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뭔가 이것도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을 줄곧 대하기 힘들어 해 왔는데 그래도 이분 덕분에 이런 유형의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좋은 사람들만 만날 수는 없고, 불편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사회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격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9월에 인생 첫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제일 가고 싶었던 일본으로🥹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2024년 중에 가장 힐링이었던 시간인 것 같다... 이때는 오사카를 갔었는데 2월에는 다카마쓰라는 소도시로 여행을 가 보려고 한다ㅎㅎ 사실 일본 취업도 조금은 생각 중이라서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워홀도 준비해 볼까 생각 중이다.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그 외에는 도서 스터디가 끝나면서 새로 코테 스터디를 시작했다. 같이 근무하던 인턴분들이랑 30~45분씩 일찍 출근해서 아침에 코테 문제 하나씩 풀자는 취지의 스터디였는데 사실 중간에는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져서 프로젝트 코딩을 하기도 하고, 공모전 코딩을 하기도 하면서 취지가 많이 흐려진 것 같다. 그래도 아침 일찍 나와서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

🦝 10월

✅ 인턴 근무
✅ 공모전 마무리
스타트업 면접(라이브 코테...)
✅ 청소년 디지털 멘토링 진행
프론트엔드 면접 스터디
데보션 영 프로젝트 개발
사이드임팩트 임팩트 트랙 선정!

10월에는 프론트엔드 면접 스터디를 시작했다. 한 2년 전쯤에 면접 스터디를 같이 했던 분들이랑 그래도 꾸준히 연락을 했었는데, 그 분들 중에 몇 분과 다시 함께하게 되었다. 여전히 배울 점 많고 열심히 사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 스터디는 특이하게 4명의 사람이 각자 키워드 4개를 정하고 그걸 깊게 디깅해서 꼬리 질문과 심화 질문을 깊게 해 보는 심층 스터디로 진행되었다. 키워드도 'React hook', '인성 질문' 이런 식으로 큼직큼직하게 잡아서 공부를 꽤 많이 해야 됐었다. 인턴 근무를 하면서 하려다 보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배울 점이 많았고 아직 나는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ㅋㅋㅋㅋ)

공모전 코딩도 미친 듯이... 정말 미친 듯이 했었던 것 같다. 너무 힘들었고 수상도 못 했지만 여러 가지로 얻은 것도 많은 활동이었던 것 같다. '결과' 때문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과정'에서 배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팀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발언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등을 배운 것 같다. 나는 무조건 혼자 짊어지려는 성향이 강한데 사실 그러지 말고 팀원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뒤늦게야 들었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아마 10월에 가장 좋았던 일은 사이드임팩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게 아닐까 싶다. 금액이 상당해서 우리 팀이 이걸 해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는데, 참 뿌듯함이 큰 것 같다. 큰 돈을 받아서 더 마음이 복잡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ㅋㅋㅋㅋ) 이 지원금으로 서비스 발전을 더더욱 시켜 보면 좋을 것 같다👀

🦝 11월

인턴 끝!
데보션 영 개발 과제 최종 발표
김선배 팀 블로그 개설

11월에도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인턴 생활이 끝났던 거였다. 이정도 규모의 회사에서 인턴을 해 본 건 처음이라서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사수님들도 그렇고 함께 개발했던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 퍼블리셔분들도 그렇고 다 너무 좋은 분들이셨다. 그래서 퇴사 선물로 디퓨저를 준비해서 인턴 마지막날 팀 사람들에게 나눠드렸다. 다들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고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일 같았다.

최종 발표는 사실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시간 대비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발표 전날에는 우리 팀 맏언니와 함께 강남 카페에서 밤을 새면서 코딩을 했다(ㅋㅋㅋㅋ) 힘들기도 했지만 밤을 새 본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ㅎㅎ

수료식이 남긴 했지만 고생한 우리 팀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투썸에서 'Cheer up 세트'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어서 마침 우리 서비스 이름이 '취얼업!'이기도 하니까 생각나서 구매했다ㅎㅎ 편지는 다 손수 작성했고 그간의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의 응원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동안 말로써 마음을 많이 못 전했는데 편지로라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김선배 프로젝트 팀의 팀 블로그가 생겼다! 원래 협업은 노션과 슬랙을 통해 진행하고 있었고, 그 안에서 '라쿤들의 대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티클을 공유하는 장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QA를 진행하면서 다들 너무 바빠져서 그 뒤로는 잘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발팀의 동기 부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라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살려보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팀 블로그의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었다ㅎㅎ 앞으로 열심히 글을 올려봐야겠다😚

🦝 12월

데보션 영 우수활동자 수료
프로젝트 팀 변동
졸업유예
✅ 약속 잔뜩 잡기 + 본가 다녀오기
✅ Devfest 참여
✅ 봉사활동 끝...🥹

12월에는 푹 쉬자!고 마음 먹었지만 또 이런저런 일들을 해버렸다(ㅠㅠ) 가장 뿌듯했던 일은 데보션 영 3기를 우수활동자로 수료한 게 아닐까 싶다. 많이 노력하기도 했지만, 도와주신 분들도 정말 많았고 도움을 더 많이 받은 것 같다. 사실 지금 당장 대기업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없지만, 이왕 기회가 생긴 것 열심히 준비해서 지원은 해 봐야겠다 :)

또 하나의 큰 이벤트는 프로젝트 팀에 큰 변동이 생겼다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계속 외면해 왔던 문제였던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진작에 이렇게 해야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팀에 잔류하기로 했지만 여러 인연들을 떠나보내면서 그래도 서로 웃으면서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 완전히 나쁜 프로젝트를 한 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지만 팀에 남은 분들이나 나가신 분들이나 다 진심으로 잘 되기를 응원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한 번 졸업유예를 하게 됐다! 사실 그냥 깔끔하게 졸업을 하려고 했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졸업유예를 한 번 더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만 하느라 대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못 즐기기도 했고, 덜컥 공백기가 생기는 것도 살짝 겁이 나서 마지막 졸업 유예를 하려고 한다🥹

⭐ 그 외

올해는 역대급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 영화도 엄청 많이 봤다. 그리고 그것 이상으로 만화책을 많이 읽었네...

일하고 공부하느라 취미를 많이 못 즐긴 것 같다고 징징거렸는데 이렇게 보니 또 아니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 기술 외적으로도 교양을 많이 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기술 블로그 연말 평가해주는 서비스가 있길래 돌려보았다. 올해 55개나 글을 썼다니?! 근데 생각보다 묵직한 글을 많이 안 쓴 것 같아서, 올해는 양보다는 질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내 주변의 유능한 개발자분들처럼 고민이 많이 느껴지는 글을 쓰고 싶다.

🚀 2025년에는...

2025년 만다라트를 올려보며 마무리하겠다! 2025년은 작년과 다르게 노는 것도 잘 놀고, 취준도 잘 해 보는 해가 되길 바란다. 2025년은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 해인 것 같다.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인연을 만들었고 그래서 더 소중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사실 삶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한 해를 보냈기를 빌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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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만살아가면재미없어빙고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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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

블로그 글이 너무 좋아서... 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느낀점 쭉 써볼게요!!

  1.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본인이 2025년에 대한 목표를 세워서 진행한다면 좋은 일이 꼭 생길꺼라 생각해요!!!
  2. 만다라트 전 한번도 안해봣는데.. 좋아요!! 이 모든것중에서.. "스터디운영" 만 빼고 나머지는 다 해도 좋을거 같아요 스터디운영도 좋지만. 본인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좀 줄어들 수 있어서..
  3. [12월] 프로젝트 팀 변경이라 ㅠㅠ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선 최선을 다해봐요... 내가 어디까지 더 나아지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4. [11월] 와 발표 전 날.. 날샛군요 ㅠㅠ 알았으면 뭐라도 사드리러 갔지 ㅠㅠ // 팀원들위해서 손편지 선물 주는 모습..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 이 모습이 혜혜에게 제가 느낀 선한 영향력, 따뜻함 이었던거같아요.
  5. [10월] 면접 스터디 / 프론트엔드 기술 나눔,공유 스터디 좋아요.. 최대한 유지해보길.
  6. [9월] 혜혜 동료 인턴 분들 링크드인을 우연히 1촌 신청했다는 ㅠㅠ
  7. [8월] 인턴 너무 부러워요(전 인턴경험없어서) 소중하게 가지길.. / 데보션 워크샵 진짜 1번만 꼭 가봤으면 ㅠㅠ
  8. [7월] 데보션영 활동 열심히 꾸준히 해줘서 고마워요
  9. [6월] 내년엔 저도 정처기를 꼭 (맨날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봐서 떨어져요 ㅠㅠ)
  10. [5월] 오 오월 생일이군요!
  11. [3,4월] 5CEAN 멤버들 오래오래 이어지길 응원해요 ㅠㅠ
  12. [1,2월] 학습도우미 봉사 너무 좋은거같아요 ㅠㅠ 저도 알았으면 같이 했을꺼에요 ㅠㅠ 2024년 느꼇던 감동 가지고 2025는 본인을 위해 더 시간을 내보아요 ㅠ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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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일

믿고 보는 혜원님 회고록 ㅎㅎ 이번에도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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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6일

잘 읽고 갑니다 👍🏻 오잉 근데 저 사이드 임팩트 대학원 김선배 투표했었는데! 혜원님 팀이었네요?? 서비스 깔끔하게 잘 만든거 같아요 (+문의하기 챗봇 넘어가는 거 신기하네욥) 저희팀은 스파크 트랙 됐었는데 나중에 사이드임팩트팀들 모이는 자리 생기면 같이 인사나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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