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G Campus Korea - GDG 상사 후기 🫡

💡 지난 일요일, GDG Campus Korea에서 주최한 GDG 상사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기대 이상이었던 프로그램이라 간단하게라도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블로그에 들어왔다 ㅎ_ㅎ ✌️

📌 "GDG 상사"란?

GDG 상사란, GDG Campus Korea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회사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온보딩을 거치는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프로그램에는 "상사"라고 불리는 현직자 멘토님들께서 참여해주시고, 그분들과 함께 회의와 업무를 진행하면서 실제 현업에서는 어떤 식으로 논의와 작업을 진행하는지를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를 모집할 때 "신입사원 모집중!"이라고 해서 채용 공고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아니어서 당황했다(ㅋㅋㅋㅋ) 하지만 찬찬히 읽어보니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 GDG 상사 후기

GDG 상사는 삼성역 부근의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시설이 넓고 쾌적해서 정말 좋았다! 여기서 데보션 영 같은 기수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너무 반가웠다 ㅎ_ㅎ!!! 별것 없지만 내 벨로그를 잘 보고 계시다고 말씀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기뻤다🥹

GDG 상사는 총 3개의 스쿼드로 구성되며, 각각의 파트에 맞는 문제를 해결한다. 어떤 스쿼드에 들어가게 될지는 지원서를 바탕으로 직접 배정해주시고, 나는 '리스크 스쿼드'에 들어가게 되었다. 신기하게 스쿼드 설명을 읽으면서 "리스크 스쿼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리스크 스쿼드에 들어가게 되어서 웃겼다(ㅋㅋㅋㅋ) 지원서에서 나의 그런 점들을 읽으셨나 보다 싶었다.

온보딩 설명이 끝나면 각각 스쿼드와 파트에 맞는 이름표를 받는다. 그리고 같은 스쿼드의 같은 파트끼리 앉아서 커피챗을 진행한다. 커피챗에서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서로 취미나 MBT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프론트엔드 관련된 이야기나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다. 여쭤본 것도 많긴 했지만 듣기만 해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GDG 상사 레포지토리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기획서와 피그마를 보면서 회의를 진행했다. 멘토분들끼리 회의를 진행하고 멘티들은 참관하는 형식이라는 걸 듣고 아쉬워 했는데 막상 회의때 멘티분들도 편하게 의견을 내주시라고 말씀해주셔서 좋았다! 그리고 전문가분들의 회의에서 정말 배울 것들이 많았다. 확실히 기술적으로 전문 지식이 많은 분들이라 그런지 나는 생각도 못한 고려 사항들을 척척 말씀해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나는 회의가 끝나고 들으면서 약간 의아했던 부분을 멘토님께 질문 드렸는데 '회의때 말씀하시지!!'라고 하셔서 웃었다 ㅠㅠ ㅋㅋㅋㅋ 회의때는 뭔가 용기가 안 나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후회됐다 ^_ㅠ

기획+디자인 회의에서도 배울 것들이 많았지만 확실히 API 인터페이스 회의할 때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서 좋았다. 프론트엔드 - 백엔드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프론트엔드가 같은 기능을 각각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구현 시간은 시간 관계상 많이 짧아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멘토분들의 보일러 플레이트부터 배울 점이 많았고 집에 가서 PR을 올려도 코드리뷰를 봐주신다고 해서 좋았다😳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이번주 중으로 작업해서 PR을 올려볼까 싶다...!

📌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현직자분들의 회의와 코드에서 배울 점이 많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현직자분들은 기획서와 디자인만 보고도 이런저런 고려사항들을 척척 말씀해주신다. 평소에 나도 이런 것들을 나름 잘 찾아낸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전문가분들에 비해서는 아직 시야가 많이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까지 모듈화를 한다고?! 싶을 정도로 컴포넌트를 잘게 쪼개고 재사용성에 주목하는 코드였다. 새로운 라이브러리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특히 웹앱을 구현할 때 stackflow 라는 라이브러리가 많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프에도 적용해 보고 싶다 👀

같은 직군의 취준생분들, 현직자들과의 네트워킹

커피챗과 점심시간에 정말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눠서 좋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이 직군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듣는 것부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GDG의 여러 그룹에 가입하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볼 수 있고, 덕분에 단톡방만 3개를 새로 들어갔다 ㅋㅋㅋㅋ 근데 평소 관심 있었던 오픈소스 기여에 대한 단톡방도 있어서 좋았다. 올해 안에는 꼭... 해 봐야지.

아쉬웠던 점

구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사실 "개발을 완성시키자"가 목적이 아니라 "현직자들의 업무 방식을 배워가자"가 목적인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큰 흠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진행을 하면서 뭔가 해커톤 식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현 시간이 짧아서 아주 많은 것을 구현해내지는 못 했고, 다른 팀들의 성과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프로그램 취지도 너무 좋지만, 해커톤 방식으로 운영해 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 마무리

오랜만에 코딩까지 하는 개발 행사에 참여해 보았다. 사이드 프로젝트나 공모전이 아닌 코딩은 오랜만에 해 봐서 짧아도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할수록 스타트업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ㅋ_ㅋ 하다 못해 기획, 디자인과 밀접하게 닿아 있고 협업을 지향하는 분위기인 회사에 가고 싶다. 내가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 회사에 들어가면 어떤 식으로 일을 진행하게 될지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