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본 2022 카타르 월드컵 ⚽️

박지성 학부생·202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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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2018 3번의 월드컵 우승 국가 정확히 맞힌 AI가 예측한 '카타르 월드컵 승리국

김나영 기자 2022.11.22 15:53

🏆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돼 수많은 축구 팬들이 응원에 열을 올리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조국의 승리를 응원하는 것과 더불어 좋아하는 선수가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에 대한 예측이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예측은 지난 3번의 월드컵 우승국을 모두 정확하게 맞힌 'EA Sports'의 시뮬레이션 결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EA Sports, 지난 올림픽 3번 우승국 정확하게 예측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amek'은 EA Sports가 독자적인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EA 스포츠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대표팀을 알고리즘을 통해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축구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결승전에 진출한 두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두 나라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 대 0으로 이기고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예상 국가는 아르헨티나 🇦🇷

EA 스포츠가 밝힌 이번 예측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그간 EA 스포츠가 2010년, 2014년, 2018년 세 번의 월드컵 승리국을 모두 정확하게 맞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EA 스포츠는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의 우승을 정확히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EA 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을 알리며 올해는 혁신적인 HyperMotion2 기술이 적용된 EA SPORTS™ FIFA 23 및 FIFA World Cup™ 킥 오프 및 토너먼트 모드의 전용 FIFA World Cup 2022™ 등급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을 예측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전드 축구 선수 '메시'가 토너먼트에서 최고 득점자가 될 것이며 최우수 선수 타이틀도 거머쥘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 링크: https://www.insight.co.kr/news/419882
이미지 출처: GettyimagesKoera, EA SPORTS


😤 공은 AI에도 둥글었다… 월드컵 예측 절반밖에 못 맞춰 [나기자의 데이터로 세상읽기]

나현준 2022.12.03 11:00

LG유플러스 AI승부예측 결과 살펴보니 약팀이 강팀 이기는 언더독 현상
유독 이번 카타르월드컵서 많아 사우디, 일본 등 이변 주인공 속출
AI승부예측 성공률 55%에 그쳐.. 스코어까지 모두 맞춘 건 2경기뿐
예측AI, 만능 아님을 입증한 사례.. LG유플 “16강 이후도 서비스 지속”

[나기자의 데이터로 세상읽기-19]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 토너먼트가 끝나고 16강도 모두 결정됐습니다. 32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했는데요. 예상치 못한 ‘언더독(UnderDog·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상황)’ 경기가 많아 팬들이 열광하고 있죠.

지난 연재서 AI(인공지능)의 카타르월드컵 승부예측을 말했었는데요. 과연 AI는 얼마나 맞췄을까요? 정답은 ‘공은 둥글다’ 였습니다.

AI 승부예측 성공률 55%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SPORKI) 홈페이지에 AI 승부예측 결과를 월드컵 전에 공지했었는데요. 이 글을 쓰는 2일 오전 기준 총 44경기 중 승패를 맞춘 것은 24경기(55%)입니다. 지난 수년 간의 각 국가 대표팀 성적을 기반으로 AI가 예측했는데도 예측률은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던 거죠.

그러다보니 당초 AI가 예측한 16강 진출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페인전에서 득점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며 기뻐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 <박형기 기자>

이 글을 쓰는 시점서 가장 큰 변수가 발생했죠. 죽음의 조 E조서 일본이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이기고 1위를 기록한 겁니다. 당초 AI는 일본이 1승 2패 (코스타리카에게만 1승)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예측이 이랬죠.

하지만 일본은 AI 예측과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이기고 최약체로 평가 받던 코스타리카에게만 진거죠. AI의 예측은 완전 대실패였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호주 역시 AI 예측 이변의 주인공입니다.

AI는 당초 호주가 프랑스에 지고 덴마크 튀니지랑 비길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2무 1패로 조 3위를 할 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프랑스한테 진다는 예측 하나만 맞았습니다. 호주는 덴마크와 튀니지한테 이겨서 ‘2승 1패’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조별리그 大이변은 어떤 경기?

이번 조별리그서 대이변이라 불릴 경기는 어떤 거였을까요? AI 승부예측 건과 비교해봤습니다.
카타르월드컵서 낮은 승리확률을 깨고 승리한 팀들. <Canva로 작업>

1위는 사우디라아비아가 아르헨티나에 거둔 승리입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르헨티나 승리 확률을 90%로 봤습니다. 심지어 아르헨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4 대 0으로 이길 거라고 봤죠.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할 확률은 3%였습니다. 근데 그 바늘구멍을 뚫은 겁니다.

2위는 일본이 독일을 2 대 1로 역전한 E조 1차전입니다. 일본의 승리확률은 14%,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할 확률은 18%, 독일이 이길 확률이 68%였습니다. 일본도 14%의 주인공이 됐네요. 3위 역시 일본입니다. 일본이 스페인을 이길 확률은 불과 19%에 불과했지만 이 어려운 확률을 이겨냅니다. 튀니지가 프랑스를 이긴 것(20% 확률), 모로코가 벨기에를 이긴 것(22% 확률)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네요.

AI는 만능이 아니다

이번 승부예측 결과를 보면 AI가 만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 비전AI(눈으로 보는 AI) 설명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현장서 모 대표님이 말씀하신게 기억 납니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서 개발한 최고AI가 새로운 이미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확률은 채 80%가 되지 않는다고요.
LG유플러스 AI브랜드인 익시가 스포키(SPORKI) 홈페이지에 내놓은 월드컵 경기 승부예측 값. 우루과이가 대한민국을 이길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지만 결과적으론 0 대 0으로 비겼다. <사진 = 스포키 홈페이지 캡쳐>

이번 승부예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I는 여러 반복적인 주어진 과업 속에선 일을 인간보다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 예측 부분은 전혀 다른 영역이죠. 예측 성공률이 55%라고 해서 AI가 능력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실제로 인간이 예측했어도 AI보다 잘했으리란 보장이 없죠)

이번 AI 승부예측 서비스서 정확히 스코어까지 맞춘 경우는 44경기 중 단 2경기 (스위스·카메룬 전, 네덜란드·에콰도르 전)에 불과합니다. 비단 축구뿐만 일까요? 사람이 하는 행위는 이만큼 돌발 변수가 많습니다. AI를 적절하게 사용하되 맹신해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AI 기술을 계속 발전할 겁니다.

올해 이변이 많았던 카타르월드컵선 비록 승부 예측률이 50%대에 그쳤지만,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갈 날도 있을 겁니다. 승부예측 성공률 한계점이 어디인지 지켜보는 것도 향후 관전 포인트겠네요.

AI 승부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측은 16강 진출국가에 대한 승부 예측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조별리그보다 조금 덜 변수가 있을 거 같은 16강 이후 순위 결정전. AI는 과연 얼마나 예측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_기사 링크: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2/12/32721/


요약

  • AI(인공 지능)는 경기 결과 예측, 선수 경기력 분석, 실시간 해설 제공 등 다양한 목적으로 축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선수 및 팀 통계, 과거 성적, 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주로 사용한다.
  • 인공지능마다 주입된 알고리듬과 사용한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에 월드컵 예측의 결과 또한 서로 다르다 EA SPORTS와는 다르게 타 인공지능이 예측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앨런 튜링 연구소에서 실행한 10만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 브라질은 2만 5천번 가량 우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 결과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과거의 데이터와 패턴을 분석하여 예측을 수행하는데,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많이 존재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 페널티킥, 경기장 위치, 날씨, 팀의 전략 등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이며, 이러한 요인들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축구 경기에서는 인간의 심리적인 요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의 인공지능 모델은 경기 도중에 선수들의 감정과 같은 인간적 요소들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스포츠 예측에서 완벽한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스포츠 예측 결과는 참고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인간의 전문가 판단과 결합하여 보조적인 역할로서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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