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바쁘다 보니,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다. 쓸 내용들은 늘어만 가는데 큰일이다...
설계에 있어서 회의는 필수라곤 하지만,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회의실에 있으려니 종종 지치기도 한다.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보안 도메인에 필요한 공부도 정리하는 중이고 내 직무인 웹 개발에 어느 정도 비중이 실릴 것인지도 감이 온다.
요즘 회의실에서 우스갯소리로 "개발이 시작되면 자물쇠 걸어버린다"고 하고 있는데, 현실이 될까봐 두려워진다. 할 일이 너무 많아....
가끔 업무하다 보면 시간이 뜰 때가 있다. 그때, 시간 나는 사람끼리 커피챗하는 것을 즐기곤 한다.
이번 주는 점심 시간에 한 번, 수요일에 팀 단체로 한 번 커피챗이 이뤄졌다.
개발에 관련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오가는데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번 커피챗에서는 내가 진행하고 있던 개발 건에 관해 말씀드리고 가닥을 잡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덕분에 이번 주도 코드가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나만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여러 아이디어와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졌다. 출퇴근길 버스 정류장이 그늘 하나 없는 곳이라 출근할 때마다 직사광선을 맞는데, 그만큼 끔찍한 일이 또 없다.
양산을 살까 고민하다가 아직까지는 볼캡으로 버티고 있다. 하지만 7-8월엔 그것조차 부족할 것 같아서, 장마 끝날 무렵에 양산을 하나 살까 고민 중이다.
출퇴근하는 직업을 처음 갖게 되어서 그런가. 통근 시간이나 조건에 따라서도 컨디션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체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