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경영학과. 내 학과를 들으면 다들 "개발자 취업 잘 되니까 진로 바꾼거야?"라고 묻는다. 그때마다 기분이 제법 묘해진다. 취업 때문에 개발자를 선택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3년 넘게 전공을 살려 프리랜서로 근무 중이었다. 대학 다닐 때부터 시작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나는 아직 큰 사고를 치지 않고 회사에 다니는 중이다. 물론 신입인 지금. 애초에 큰 사고를 칠 만한 일은 주지 않으신다. 다만 혹시나 입사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신입이 있다면 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주간 있었던 일을 정리
2주 간, 아주 간단한 일만 진행하고 남는 시간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허망하게 흘려보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일을 달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회사 시스템에 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3주 차에
화, 수 이틀간 스프링 교육이 있었다. KOSTA 연계로 듣는 교육이었는데, 이미 자바를 공부하고 다뤘지만 내가 지나친 내용이 있을까 하여 신청했다. 전반적으로 원론적인 내용을 어떻게 코드로 작성하면 좋을지에 관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특히 DI와 AOP를 중점으로 수업
기존 서비스에 있던 작은 기능을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구현해야 했다. 저번 주에 기획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개발을 하다보면 로직상 문제는 없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번 개발에
지적받은 사항을 픽스하고 수정할 부분이 달리 있는지 계속 체크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코드를 고칠 때는 그다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으나,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을 때 꽤 오래 고민하게 됐다. 개인 프로젝트나 팀 프로젝트를 했을 때는 맡은 기능을 구현하는 데만
주말에 비를 맞게 되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안 오더니 도착지에 도착할 때엔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쫄딱 젖은 채로 비를 말리고 약속 시간을 보낸 뒤, 나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잔다고 잤는데 다음 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그나마 월요일은 상태가 괜찮았다. 두통이
저번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워크샵이 있었다. 급하게 일정이 잡힌 터라 크게 부담을 가지진 않았고, 다른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친해지는 데 의의를 두었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많이 마셔서 다음 날 후폭풍이 제법 셌다.(조금 과장해서 죽을 뻔했다.)그래도 많은 분들
맡은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코드 리뷰를 부탁드렸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되었다.더욱이 보충해야 하는 기능을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코드가 덕지덕지 붙는 바람에 이해할 수 없거나 필요없는 코드들도 많아졌다.결국 2주에 걸쳐 개발했던 내용을 모두 밀고 새로 시작하게 됐다.다
이번 주는 딱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회의 주간'. 새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상세 설계를 위한 회의가 상당히 많이 필요했다. 고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든 업무 시간을 회의에 쏟았다.난 지금 보안 도메인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새 프로젝트를 위한 용어들이 어려워서
요즘 하도 바쁘다 보니,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다. 쓸 내용들은 늘어만 가는데 큰일이다...설계에 있어서 회의는 필수라곤 하지만,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회의실에 있으려니 종종 지치기도 한다.그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보안 도메인에 필요한 공부도 정리하는 중이고 내
24년 상반기가 끝났다. 올해 초부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기에, 하반기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가 된다.가장 큰 소식은 취직일 것이다. 작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해서 취준 기간 1년 2개월 만에 취업할 수 있었다.예상보다 이른 취직이었다.
이번 한 주도 요약하자면 '회의 주간'이었다. 거의 3주 째 회의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한데 제품을 새로 만드는 일이라 상세 설계를 위해 필요한 회의가 많았다. 게다가 월요일에 방향성이 한번 바뀌는 일이 생겨서 애당초 계획보다 회의 시간
개선한 기능을 최종 배포하기 위해 다시 한번 qa를 거쳤다. 저번 주에 잘못 파악해서 처리했던 코드를 고쳐야 했는데, 놀랍게도 한 번에 코드리뷰 없이 패스되었다.이후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몇 번이고 진행한 qa를 다시 한번 진행했다. 끊임없이 찾아 고쳤는데 아직도 고칠
이번 주를 한 줄로 요약하면 '매우 바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한 회의와 설계를 진행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의 유지보수까지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개선한 기능을 병합하는 날이 포함되어 있어 더더욱 바빴다.사실 브랜치를 따로 파서 작업한 만큼
이번 주는 오후마다 일이 몰아쳤다. 5일 간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적을 수는 없으나 정말... 정말이지 오후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 것은 입사 이래 처음이었던 듯하다.덕분에 화요일에 저녁 약속이 있었음에도 야근할 위기를 겪었다. 약속이야 취소하면 되고, 야근이야 맡으면
기나긴 설계 시간이 마무리를 지었다. 화면 설계서와 DB 구조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최종 보고를 위한 회의에서 많은 부분이 다시 수정할 목록으로 오르게 되었다.간단한 서비스였다면 이렇게까지 수정될 일이 없을지 모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생각보다 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다.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서 필요한 기본 세팅은 마쳤고, 도입해야 하는(사실은 도입하고 싶은) 기술에 따른 아키텍처도 그렸다. 다만 팀장님이
본격적인 API 개발에 앞서 필요한 세팅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개발 세팅이라 하면 깃, 인텔리제이, 협업 툴 마련하기 수준이라고 생각했다.개발 세팅은 말 그대로 개발하기 위한 세팅을 일컫는다. 즉,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적용할 기술
이번 주부터 설계와 세팅을 끝내고 본격적인 개발에 접어들었다. 초반에 미리 작성해둔 코드도 있었는데,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너무 엉망이라 싹 다 뜯어고쳐서 다시 pr했다. 동료 분이 코드를 확인하고 저번 주와 너무 다르지 않냐고 놀라셨을 정도였다. 하지만 저번 주는
월요일부터 평온하던 모든 흐름이 바뀌었다.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후에 이르러 회사가 발칵 뒤집힐 일이 생겼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룰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그 소식을 듣는 순간 동요가 커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일주일
입사 후 계속 써내려가던 회사 일기가 이만큼 밀린 것도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 내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어느덧 프로젝트 1차 점검할 때가 다가왔다. 처음 프로젝트 설명을 듣고 나에게 어떤 업무가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던 때를 지나 열심히 일한
어쩐지 요즘 블로그를 회고만 쓰는 것 같다. 일이 바쁘다보니 막히는 부분을 공부해도 정리할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는다. 이번 프로젝트 분량만 얼추 마무리되면 신경 썼던 부분들을 블로그에 다뤄볼 수 있지 않을까.개발 측면에서 골치 아픈 것은 중요한 기능을 개발할 때보다
이번 주는 독특하게 화, 목이 휴일이었다. 출근은 월, 수, 금만 하면 되었는데 휴일이 많은 만큼 여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배로 피곤했다. 하루 쉬고 출근하니 월수금이 월월월 같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쳐내야 하는 업무들이 있다 보니 집에 있어도 계속 업무 진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