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API 개발에 앞서 필요한 세팅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개발 세팅이라 하면 깃, 인텔리제이, 협업 툴 마련하기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개발 세팅은 말 그대로 개발하기 위한 세팅을 일컫는다. 즉,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적용할 기술 중 미리 세팅해둬야 하는 것까지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어, Swagger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Swagger를 적용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개발을 하면서 Swagger를 구축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기나긴 설계 회의를 거쳐 결정된 기술을 미리 세팅하는 데도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 개발 세팅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오늘의 일기가 짧은 이유는 다름 아닌 하계 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신입인 나는 아직 연차가 몇 개 없는 상태라 하계 휴가는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다 광복절이 목요일인 것을 기회로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어 휴가 일정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8월 셋째 주는 주 3일제 근무였는데, 얼마나 달콤했는지.... 돌아오면 할 일이 태산같을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놀러갈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
야근 시즌에 앞서 푹 리프레시하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