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 주니어 개발자의 우당탕탕 회고

Hyunsoo Kim·2024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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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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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샵의 후폭풍이란....

저번 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워크샵이 있었다. 급하게 일정이 잡힌 터라 크게 부담을 가지진 않았고, 다른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친해지는 데 의의를 두었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많이 마셔서 다음 날 후폭풍이 제법 셌다. 조금 과장해서 죽을 뻔했다.

그래도 많은 분들과 얼굴을 익히고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입사 한 달 차가 될 때까지 회사에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다행히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많이 나아진 듯하다.

이젠 같이 밥을 먹는 분들과도 어색함 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 회사에 익숙해졌다.

회의와 개발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일을 찾아서 진행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해야 할 부분에 관한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예전에는 의견 하나 말하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말 도입부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를 밥먹듯이 붙였다.) 이젠 스스럼 없이 의견을 낸다.

또 내가 낸 의견이 채택되면 그 일은 내가 맡아서 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회사 일에 일부라도 책임을 져야 하는 건 한편으론 참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구성원으로서 해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부족한 점은 많지만 열심이다.


🎯 일이 비처럼 쏟아진다.

일이 많아질 거란 점은 일찍이 각오한 일이었다. 5월부터 회사에서 요구하는 바가 생겼고, 이를 올해 말까지 완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신입인 나를 제외하고 팀원들은 어느 순간 긴 회의가 잡히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이번 주에 이르러 드디어 내가 참여해야 하는 일을 공유 받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양에 절로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걸 이번 연도 안에 할 수 있다고? 해야 한다고? 순식간에 머릿속이 복잡하게 엉켰다.

하지만 나 혼자서 쳐내야 하는 일도 아니고 팀원 분들과 함께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되는 일이니 미리 걱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부디 이번 연도가 지나도 내가 살아 있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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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미래를 만들어가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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