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컴과 3학년 1학기 후기

Hyunsoo Kim·2026년 6월 30일

개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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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과학과에 입학했다.

나는 비전공자다. 따라서 관심이 생길 때마다 들이받듯이 공부를 했고, 그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다만 확실히 기초가 부실하다고 느꼈다. 개발을 위한 회의를 반복할 때마다 cs 지식에 구멍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입학을 결심했다. 다만 4년을 모두 투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3학년 편입을 결정했다.

3학년 1학기 수강 과목

  • ★은 추천과목이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 체감 난이도: 하
  • 시험 난이도: 중하

개발을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크게 어려울 것 없는 과목이다. 과제와 시험도 그렇게 어려운 개념은 다루지 않는다. 수업도 재미있게 들었으나 아는 내용일 때는 확실히 쉽게 넘어가게 되었다.

컴퓨터보안

  • 체감 난이도: 중하
  • 시험 난이도: 중하

이론 위주의 수업이다. 정보처리기사 5과목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수업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크게 어려울 건 없었으나 시험에서 헷갈리는 문항들이 몇 가지 있었다.

디지털논리회로

  • 체감 난이도: 상
  • 시험 난이도: 중

이번 학기의 최대 복병 과목 중 하나였다. 초반에는 흥미 있게 들었는데 어느 순간 진도를 놓치고 난 후에는 영영 따라잡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속으로 어느 정도 포기하고 시험에 응시했는데, 대부분이 기출에서 나와서 생각보다 점수를 높게 받았다.

데이터베이스시스템(★)

  • 체감 난이도: 중
  • 시험 난이도: 중

정보처리기사에서 다루는 데이터베이스보다는 수준이 높고 SQLD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가 아닐까 싶다. 시험도 그렇게 어렵게 나오지는 않았다.

이산수학(★)

  • 체감 난이도: 중
  • 시험 난이도: 중

중/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다룬다. 따라가기 어렵지는 않지만 마지막(14~15강) 개념은 많이 헷갈렸던 것 같다. 안다고 그냥 넘어가버리면 의외로 실수가 잦을 수 있는 과목이다.

운영체제

  • 체감 난이도: 중
  • 시험 난이도: 중

이론 위주의 과목이라 크게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험에서 헷갈리는 개념들이 많았다. 중간은 대체과제물이었는데 어디서 실수가 있었는지 감점으로 시작해서, 생각보다 점수 획득이 쉽지 않은 과목이었다.

후기

첫 학기라 무심코 기존 대학 생활처럼 수강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한 학기를 이수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1. 직장 생활을 한다면 꽉 채워듣지 말자.

대학에 다닐 때는 대학 공부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직장이 있으면 근무 시간 이외에 추가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에 다닐 때보다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나는 중간에 해외 출장을 갈 뻔했는데, 만약 갔다면 시험 기간에도 해외에 있어야 해서 휴학을 심각하게 고려하기까지 했다.(절반 정도 들은 시점에서 6과목과 빠이빠이)
따라서 용감하게 6과목을 꽉 채우기보다는 4~5과목 정도 선택하고 추가 학기를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 여러 계획과 함께 하지 말자.

나는 이번 상반기에 욕심이 많았다. 방통대를 포함하여 자격증까지 따려고 하다 보니 하나에 몰두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흩어져서 오히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ㅎ) 무언가 하나에 집중해서 완전히 끝내는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3. 질 좋은 강의였다.

나의 여러 변명을 뒤로 하고, 방통대 강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질이 좋았다. 출석 수업을 들을 때도 이만큼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던 것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였다. 혹시라도 추가로 전공지식을 쌓아야 한다면 방통대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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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미래를 만들어가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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