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프로젝트 시즌이다.
분명 저번 주를 마무리 하면서 백엔드 회고를 적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 주가 또 순삭당했다. 지금 이 회고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이렇게 밤이 시작되기 전에 해질녘의 시간이 하루의 전반과 후반부를 나누는 시점이지 않나 싶다.
무슨 뜬금포냐고 그러실 수 있지만....
사실 우리가 걸어온 이 과정이 딱 거의 절반 정도가 흐른 시점이라 이번 주까지가 내가 느끼기에는 딱 절반정도 온 시점 같다. 물론 갈길이 아주 멀긴 하지만...
서두가 너무 길어진 것 같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사실 저번 주 회고에서도 아직 필자는 백엔드와 프론트 엔드 중 어떤 것을 할지 결정하지 못 했다고 했다. 지금 백엔드의 기본기까지 마친 시점에서...
정했냐고 물으신다면
여전히 이런 상태다... ㅋㅋㅋㅋㅋ
물론 큰 방향성은 정해진 것 같다. 필자는 아마도 웹 시장에서 어떤 것을 경험하더라도 결국은 모바일 앱 개발자가 될 것 같다. 왜?
사실 이 판에 들어오기 전부터 앱에 대한 관심이 컸었고, 핸드폰이나 여러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에게 있어서는 앱 개발을 조금씩 공부해 보고 있는 시점에서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그쪽도 해보기 전이긴 하지만...
그치만, 첫 시작은 아마도 리엑트를 통한 리엑트 네이티브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트렌드에 맞춰 네이티브 앱 시장의 수요에 맞춰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그 전까지 웹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다.
무튼 여기까지 온 이상.
1차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어떤 쪽이 더 맞는 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백엔드를 공부하고 다시 리엑트를 보니, 어색함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그때 했던 리엑트의 기능 구현이 많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몸소 느꼈다.
마치
둘리에 나온 이 뼈밖에 없는 물고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뼈대만 대충 만들었을 뿐. 아직 채울 것이 산더미인.... 물론 백엔드 역시 처음으로 통신을 하면서 점점 난관에 부딪힐 것 같다. 이후 계속된 트러블에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느냐가 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새롭게 뼈 안에 살을 채워나가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또, 기존과는 다르게 분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인만큼 향후 팀원이 될 사람들과 어떻게 발을 맞춰 나갈 것인지가 중요할 것 같다.
그게 결국 현업에서도 하게 될 일이니까....
다음 회고는 아마 1차 프로젝트를 마친 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적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지금 또 알지 못 했던 어떤 물고기의 살을 채웠는 지 다시 키보드를 두드려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