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스쿨 첫 2주 돌아보기 👀

첫 한 주는 미국에서 한국 시간 맞춰 수업 들으랴 수업 적응하랴 정신없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한국에서의 2주 차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느낀 바를 정리하지 않으면 한 달, 두 달, 네 달이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아 기록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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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동안 느낀 점

1. HTML, CSS에 구멍이 많았다...!💨

GRID, FLEX, 미디어 쿼리, 애니메이션 부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분을 잘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전까진 나름 수월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과거의 나 (ㅎ....) 하지만 아직 그리드까지 나가지도 않은 지금, srcset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태그부터 이미지 스프라이트 기법, 마진 병합 등 내가 아는 건 극히 일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지금도 70% 정도 밖에 소화하지 못한 느낌이지만 다행인 건 지금이라도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꼼꼼하게 배우지 않았다면 계속 내가 html, css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자만했을 거라 생각하니까 너무 다행이다. 모르는 건 계속 메꿔 나가면 되니까. (멘탈이 갈려도 수능 전 6모, 9모에서 모르는 건 다 틀리는 게 나은 것처럼)

2. 2주 동안만 해도 배운 게 굉~~~장히 많음 📚

html, css 관련된 수업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력서 작성 팁, 읽으면 좋은 책들, 마크다운 문법, http 배경지식, 노션 꿀팁부터 자잘하게는 벨로그 작성법, vsc 단축키 등 정말 많은 내용을 배우고 있다. 하루 수업 시간이 긴 만큼 얻게 되는 정보도 많은데, 이 내용들을 다 제때 정리하고 내 상황과 우선순위에 맞추어 흡수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항상 수업중에 호준 강사님께서 "여러분, 어제보다 더 성장한 게 느껴지지 않으세요?"라고 물어보신다. 근데 항상 신기하게 그런 생각을 딱 하고 있을 때 물어보셔서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매일매일 새로 배워나가는 크고 작은 내용들이 꼭 있고 이런 발전이 느껴질 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된다.

4개월 후 이 교육 과정이 끝나있을 때의 내가 기대된다. (대충 설렌다는 짤)

3. 시간 순삭 ⏰

시간 정말 왜 이렇게 빠른거죠....? 정말 정신줄 잘 붙잡지 않으면 4개월 후딱 갈 것 같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한다. 수업 내용을 잘 흡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배웠고 어디가 부족하고 이번주엔 무엇을 느꼈고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은 뭔지, 힘들지는 않았는지 계속 스스로 물어보고 신경쓰지 않으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은 다행히 아직 없기에 주어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밑에!

4. 뜬금 없는 장비 욕심 ⛏

사실 기계에 있어 아직 개발자도 아니고 기계를 잘 다루지도 못해 가성비와 알 수 없는 개인 취향에 맞추어 제품을 사곤 했다. 그래서 키보드는 귀엽다는 이유로 '엑토 레트로 무선 키보드(KBD-50)'를 쓰다가 눅눅한 키감과 버튼 높이에 대한 불만족으로 반년 쓰다가 현재는 '로지텍 k380'을 쓰고 있다. 키감이 좋고 휴대성이 용이해 고장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예정이다.

마우스는 로지텍이라면 평타는 치겠지라는 생각으로 귀여워 보였던 (...) '페블 M350'을 구매했지만 얇고 평평한 마우스 특성상 오래 사용하면 손목에 너무 부담이 가 1년도 못 쓴 것 같다. 그리고 무소음 마우스로 추천받은 '로지텍 M221'을 1년 넘게 사용 중인데 클릭이 먹히지 않는 게 은근히 거슬려 계속 불만을 가지고 있던 참이었다. 관리를 험하게 한 것도 아닌데 단점이 너무 두드러져서 차라리 비싼 걸 오래 쓰는 게 낫나 생각을 하던 중!

호준 강사님께서 하루는 키보드, 마우스 추천을 해주시는 시간을 가졌다. 키보드는 '로지텍 MX KEYS'와 '로지텍 'CRAFT'를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마우스는 직원들 사이에 이견 없이 무!조!건! 이거라며 '로지텍 MX-master3'를 추천해주셨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손이 큰 편은 아니라 걱정은 되지만 좌우 스크롤, 디자인 등 장점이 많은 것 같아 구매를 질러버렸다....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이미 홀려버렸지 뭐야요 💕 이제는 의자가 사고 싶어서 고민이다.... 텅장아 멈춰 💸

5.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써볼걸 🖌

생각보다 velog에 글 쓰고 정리하는 게 오래 걸린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심지어 이런 간단한 회고글도 몇 시간 걸리는 중이다(...) 아직 블로그 쓸 때의 루틴, 습관을 정립해나가는 기간인만큼 빨리 적응해나가고 싶다. 또 1일 1커밋 만큼 블로그 작성도 굉장한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다. 꾸준히 블로그 관리하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던 2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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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부분

1. 학습 측면

• Html, Css Review
  아직 충분히 이해가 가지 않는 태그, 속성들은 읽고 넘기지 않고 직접 실습해가면서 익혀나가기 (html 파트는 이번 주말에 정리할 예정)
  
  
• Git, GitHub
  아직 깃헙으로 협업한다는 게 와닿지 않아 인프런 강의 및 유튜브를 활용해서 복습하고 스터디원들과 협업할 때 연습해볼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깃헙 데스크탑 앱으로 푸쉬하는 게 익숙했는데 cli 사용법을 더 연습해봐야 할 것 같다.
  
  
• 부족한 부분 여러 학습 자료 활용하기 (인프런, 제코베, 빔캠프 등)
  
  
• validator 사용 습관화하기
  semantic tag 사용 등 초기에 문법 바로 쓰는 습관 들이기
  (ex.section 안에 heading 필수)
  
  
• Grid, Flex 예습 및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예습 (후순위)

2. 기타 측면

• 체력 관리 잘하기!
  공부는 장기전이다. 4개월이 끝나고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고 틈틈이 산책, 운동, 스트레칭 하고 잠도 충분히 자기.
  (ex. 점심시간 20-30분 산책, 저녁 홈트 or 헬스)
  
  
• 효율적인 블로그 시간 분배 및 정확성 확보하기 ★
  살짝 딜레마다. 정확한 정보를 쓰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면서도 블로깅이 주가 되어선 안된다. 중요하고 정확한 정보는 담되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말자.
  
  
• 정보 정리 게을리하지 않기 (사이트 탭 정리, 팁, 책, 파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