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 한달 회고 🍀

벌써 프론트엔드 스쿨에서의 4주가 지났다. 체감은 한 2-3주 밖에 안된 것 같은데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이제 다음주부터 bootstrap, tailwind 부분만 배우면 드!디!어! (무시무시한👻) 자바스크립트로 넘어가게 된다. 큰 챕터가 지나가는 지금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느낀점을 기록해두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 설정과 다짐에 있어 마음가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저번 주말에는 이력서를 완성했는데 이력서를 쓰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다른 동기들과 비교를 많이 느꼈던 한주였다. 실력 차이 때문에 자괴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태도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수업 시간 동안의 몰입, 질문 횟수, 수업 이후 적극적인 복습 등 정말 열정적인 동기들을 보면서 같이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도 얻지만, 내가 최선을 다하는 정도는 한참 못미치는 것 같아 주눅이 들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수업 외적인 시간을 활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분명 개선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쓰고 노션에 관심 기업들의 기술 스택과 채용 과정을 정리하다보니 재미있으면서도,,,(노션은 재밌다 히히) 불안함이 스물스물 피어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목요일 수업 시간에 호준 강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여러분들은 불안을 직면할 필요가 있어요. 그 불안을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사용하세요. 불안, 시기, 질투 이런 감정들을요.

사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개인적인 불안함과 다른 동료들을 보며 생기는 위축되는 감정들 덕분에 하루하루 계획대로, 그리고 멋사에 지원했을 때의 다짐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런 감정들을 못 느꼈다면 나는 계속해서 독학했을 때처럼 항상 기준을 나로만 두고 현실에 안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강사님들과 매니저님들이 자주 해주시는 말씀처럼 동기들로부터의 자극은 얻되, 비교는 하지 말자. 어제의 나와만 비교하자.

3, 4주차의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 잘한 점 / 좋았던 점

• 1차 이력서 피드백을 받았다! 📑
  수업 한달차인 이 시점에서 빨리 털리고 갈아 엎자는 생각으로 이력서를 작성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이력서와 깃헙을 좋게 봐주셨고 약간의 정리와 앞으로의 레포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개발자용 이력서는 처음 써보기 때문에 많은 레퍼런스와 팁을 찾아봤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막연했던 게 많이 사라졌고, 호준님의 서윗한 조언 덕분에 이 시기에 살짝 지쳐있던 마음이 다시 샤라락 살아났다.
  
  

• 수업 중 처음으로 코드 리뷰를 받아봤다! 📝
  드!디!어 재현님께 수업 중 로그인 구현 과제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70명 앞에서 코드를 하나하나 해부당하는 게 부끄럽고 민망할 줄 알았는데, 정말 민망했다. ... 그래도 너무 유익했다. 언제 이렇게 경험 많은 분께 친절한 리뷰를 받을 수 있으리,,,,, 코드 리뷰를 하면서 알게된 내 습관은 FLEX를 남발한다는 것이었다. flex는 1차원 레이아웃에서 유용할 때가 있으나, 굳이 필요없거나 float 등으로 대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태그만 늘어나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뿔렉스,,, 너무 좋지만 이번 과제는 너무 심했다 내가 봐도,,, 이번 주말에는 로그인 구현 과제 코드 정리를 하고, 벤딩머신은 새로 만들어볼 예정이다.
  
  

• 평일에 세운 계획을 모두 달성했다 ✅
  
  

• 스터디원들을 만났다! 💗
  공강인 오늘! 드디어 사이버 칭긔칭긔 스터디원들을 대면으로 만났다. 우리 조의 분위기는 너무 좋다. 너무 강압적이지도 않고 서로의 상황을 다 이해해주면서 각자 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이고, 항상 대화를 통해서 스터디의 방향성에 대해 자유롭게 피드백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자랑할만 한 점인 것 같다. 오늘은 '네이버 캘린더' 화면을 구현해보고 서로의 코드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부분이어도 서로 다르게 고민한 과정을 공유하면서 시야가 조금 더 넓어졌고 틈틈이 서로의 공부 방법이나 유용한 북마크 등을 공유하면서 알찬 3시간을 보냈다.

✊ 아쉬운 점

•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
  이번 주는 수업 전 시간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저번주까지는 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그 날 진도나갈 부분을 미리 훑는다던가 어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썼는데 이번주는 아침 잠에 정신을 못차리는 한주였다.
  다음 주차부터는 js 예습을 하거나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이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같이 부담 없는 책들을 읽으며 예열을 시켜놓고 수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해본다. 수업 전의 마음가짐이 수업때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침 시간은 꼭꼭 확보해서 유용하게 사용하자.
  
  

남은 세 달도 화이팅이다 아쟈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