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Toss Learner's High 서버 1기 멘토링 세션 후기

mrcocoball·202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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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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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s Learner's High 서버 1기에 합격하다

지난 11월 회고록에 잠시 언급한 바가 있지만 토스에서 진행하는 Toss Learner's High 서버 1기에 지원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 합격 문자를 받았다.
사실 합격자 발표일 당일 오후까지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던 터라 발표일인지도 잊고 있었는데 오후에 문자가 와서 많이 놀랐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고, 더군다나 자주 세션을 참고하던 토스에서 운영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내심 합격했음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런 경험을 얻게 되었고, 오늘 멘토링 세션이 열려 참가하게 되었다.

멘토링 세션 후기

내용 구성

세션은 크게 토스가 이번 과정을 열게 된 계기, 그리고 토스에서 채용하는 기준에 대한 상세 설명,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었다.

채용 기준에 대한 개요는 사실 토스에서 채용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설명한 것들이기 때문에 개인과 100% 맞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긴 해서 크게 기대하는 부분은 없었다. 그런데 놀라웠던 점은 단순히 채용하는 기준에 대한 설명을 넘어 왜 이런 과정을 열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부분이었다.

상투적으로 우리가 사람이 많이 필요해서요 그래서 뽑아요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재 채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고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과정이 설립되었음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뭔가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고, 그 이후 채용하는 기준에 대한 상세 설명과 이 기준에 대해 토스가 어떤 이슈와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몰입감 있게 들었다.


그 이후에는 사전 질문, 그리고 현장 질문에 대한 QnA가 이어졌는데 운이 좋게도 내 질문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ㅎㅎㅎ;;
(너무 뻔한 질문이었지만 답변해주셨다 ㅠㅠㅠ)

인상 깊었던 내용

모든 내용이 전부 인상 깊긴 했는데 사실 기술적인 내용이나 개발 문화에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우리들을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원래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이 많다"
"원래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토스가 외부에서 봤을 때엔 굉장히 개발을 하면 성공을 하고, 모두가 개선과 리팩토링에 찬성하고 이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공한 것은 1/10에 불과하다, 개선과 리팩토링에 반대가 훨씬 많다 등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었고, 그와 함께 이어지던 문구들이 바로 위의 문구였다.

위의 문구들은 절대로 비관적인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모두 힘드니까 절대 자책하지 말고 버티자!!! 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아님... 말고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비관적인 것보다는 낙관적인 것이 좋다는 주의이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위의 문구들도 자책과 비관보다는, 낙관을 하며 끈기 있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언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세션 모든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선정하고 싶다.

앞으로

멘토링 세션을 들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과정이 끝나고 일부 참가자들에 한해 토스 직무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사실 이직보다도 사수가 없는 환경에서 일해 왔던 입장에서 토스의 개발 문화, 토스가 지향하는 좋은 개발자의 모습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굉장히 뿌듯하다.

때마침 이직을 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신규 서비스 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멘토링 세션에서 들은 내용을 어떻게 내 실무에 녹여내고 적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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