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사진

2. 책 정보

이름: 군주론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펴낸이: 남기성
출판사: 자화상

3. 생각

 책이 굉장히 어렵다. 지명과 인명, 역사, 정치 체제, 통치 방식 등에 대한 바탕(특히 이탈리아의 지리, 역사, 군주국)이 있는 이들에게는 쉽게 읽힐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직접 세계 지도를 펼쳐가며 해당 지역을 파악하고, 당시에 사건들을 따로 조사해가며 읽었다.

 물론 위에서 말한 역사적 사건과 지명 등이 이 책의 핵심은 아니다. 단지 그의 군주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저자가 가져온 일화일 뿐이다. 그러나 역시 생소한 단어와 개념 등은 독자에게 있어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필자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목적 달성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부도덕하고, 비인도적일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생각과 사상에 크게 공감했으며, 한편으론 너무 당연한 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서평을 보고 꽤나 놀라게 되었는데, 이 책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이들 또한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의 본질은 이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단지 저자의 생각에 대해 독자인 필자가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오해 없기를)

 하지만 필자는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처세술과 정치, 그리고 그러한 부도덕하며 비인도적인 방식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 본성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에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그의 사고에 완전히 접했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으나 저자가 왜 그러한 방식을 고집하는지, 그리고 시대 상황에 대해 환기해본다면 그의 사상에 어느 정도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