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FE 1주차 후기

nada_1221·2022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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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차는 하차자 거르기.

1주차 때 첫 수업이 JS 였던게 인상에 남았다.
왜 HTML 과 CSS 수업보다 JS 수업이 앞에 나왔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디코에서 공지 하나가 올라왔다.

국비지원 수업 시작 며칠 이내에 자발적으로 하차하면 뭐가 있다나...
그 공지를 보고 생각했다. 1주차는 사실 자진 하차자를 거르기 위한 수순이라고.

그래도 체감상 95% 이상의 동기들이 남은 것 같았다.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처음보는 자바스크립트 문법에 좌절하며 내 길이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아마 그들에게는 개발자는 더이상 걸을만한 길이 아니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 1주차 첫 이틀은 개발자가 되기위해 왔으나 내 길이 아닌거 같은 사람들을 일찍 깨우치기를 바라는 배려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하차 하신 분들은 더 재밌는 혹은 더 자신에게 맞는 길을 걸으시리라... 행복하십쇼

#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새로운 것)

코드 스테이츠를 다니기 전에 여러 인터넷 강의를 보며 나름대로의 코딩의 기초 정도는 알고있다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할 줄 알고 있다고 생각한 For loop 에서도 어버버 거리고 if 문에서도 어버버 거렸다.

'변수와 자료형', '조건문', '문자열', '반복문' 이 모든 코플릿들이 압박이자 스트레스였다.

정확하게 아는 것은 몇 없었고 그저 아는 것 같다는 느낌 뿐이었다.

모르는 것들을 볼 때 마다 당황했고 구글링을 했다.
아는 것이 나와도 적용해보면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나고 결국 구글링을 했다.
모르는 것이 나와도 구글링 아는 것이 나와도 구글링

역시 개발자의 영원한 친구는 구글이 맞구나 싶었다.

#계산기 공장

JS 기본 문법 + HTML + CSS
3가지의 조합을 가지고 우리는 계산기를 만들었다.

정확히는

계산기 moke-up

그동안 배웠던 HTML 과 CSS 지식을 기반으로 계산기 모형을 만들어보는 것이 과제였다.

처음에는 가장 기초적인 아이폰 계산기를 모티브로 잡고 계산기 목업을 만들었다.

그렇게 완성된 첫번째 계산기 목업.
지난 후에 보면 참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구동은 되지 않지만 그럴 듯한 외형이었기에 만족했다.
하지만 저정도에 만족하기엔 우리 동기들의 계산기 모형들이 심상치 않았다.

벌집 모양 계산기부터 RGB가 돌아가는 형태의 계산기, 우주 컨샙의 계산기.
이 정도의 계산기로 만족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페어에게 솔로작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페어분은 흔쾌히 승락해줬고 솔로 계산기 목업 구현에 들어갔고 오전 시간만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었고 위에 숫자와 데이터 배터리 요소까지 넣어서 진짜 핸드폰 계산기 어플처럼 주기위해 노력해봤다.

그리고 제출시간 전까지 나는 hover 이벤트를 주기위해 노력했고 그런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다.


나름대로 재밌는 계산기 moke-up 만들기 시간이었다.
뭔가... 페어분 말을 빌려 계산기 moke-up 만드는 공장이 된 느낌이긴 했다.

고작 두개만 올리긴 했지만 몇가지를 더 만들고 폐기했던 것들이 있었기에 그런 느낌이 들만도 했다고 자조해본다.

#그렇게 지나간 일주일

뭘 했다고 적긴 했지만 사실 일주일이 하루처럼 느껴질만큼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었다.

첫 이틀동안 치였던 JS 문법들도 HTML 과 CSS 를 배웠으니 이제 그 지식을 써먹기 위해 Calculator moke-up 만들기들도 나를 휘몰아치기 충분했다.

아는 걸 써먹는 것도 재미있었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물론 그 재미에 대한 대가로 나는 엄청난 두통과 미숙한 구글링 실력에 대한 분노를 지불해야 했다.

레퍼런스를 봐야할지 보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던 거 같다.

만약 레퍼런스를 보지 않고 지금까지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온 능력자라면 그런 고민따위 하지 않았겠지만 나같은 범재는 레퍼런스 없이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레퍼런스처럼 적었는데 실수를 했다거나 조금 더 복잡 or 간단하게 적어서 풀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땐 짙은 허무함만이 나를 찾아왔다.)

아무튼 지금은 할당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고민 후에 레퍼런스를 통한 문제 해결 그리고 그 해답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의사코드를 적는 식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해답을 보고 아 그렇구나 넘어가면 당연히 기억하지 못할 걸 아니까 의사코드만이라도 내가 이해한 것을 적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튼... 이제 마무리를 할 차례인거 같다.

아직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한 주 한 주 쌓이면 언젠가 나는 사무실에 앉아 개발을 하고 있겠지. 재택근무면 더 좋겠지만 뭐... 아무튼...

그런 믿음을 가지고 이렇게 또 한 주를 버텼다.

......... 2주차 글에서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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