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BCS 9주차 회고

Ok Haeeun·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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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사 BCS 1기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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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했고 부정적으로만 느껴졌던 고민들을 조금은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9주차였다.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하다보면 되긴 했고, 깊고 깊어보였던 고민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더라도 조금 옅어지기도 했다.

나..그렇게까지 무능력은 아닐지도...?

그렇다고 그게 앞으로의 탄탄대로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하기도 하다. 기획이 너무 싫어서 개발자가 못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기획 없이 개발자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싶고..스읍 그럼 난 개발은 좋아하는건가? 근데 그렇게 노력은 안하고싶어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는 살고 싶다는거네


난 컴퓨터는 좋아하는데 어떡하지

약간 뭐랄까 짝사랑 좀 비슷한..? 잘하는건 아닌데 그냥 좀 멀리서 지켜보면서 혼자 좋아하는 편(?) 그치만 다가가려고 노력은 안하는...



직업으로 컴퓨터를 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할 방법은 없을까(돈 벌 궁리 말고..)생각하다 얼마 전, 유퀴즈에서 스탠포드 부학장님이시라는 교육공학 폴킴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어떻게 컴퓨터를 이용해서 조금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건 꽤 재밌어보이는거다......(!!!!!!!!)

그건 매일 머리를 싸매는 고민이 생긴데도
그것의 목적이 이 아니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교육'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럼 따분해도 해야될 공부는 해야하는게 당연하다...!

그냥 단순히 컴퓨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거나,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적어놓고보니까 거창해 죽겠네~

(어쨌든)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공부를 잘해야된다, 아니 잘한다기 보다는 한 분야라도 좀 능통해야겠지..? -> 그럼 지금 하고 있는걸 디벨롭 해야겠다 -> 하고있는게 컴퓨터 -> 컴퓨터에서도 뭘 공부할건데? -> 블록체인 좀 재밌는듯 근데 잘은 모르는 상태 -> 두뇌 안의 고민이나 궁금증을 모른 척하지 말고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볼까


라고 생각했다. 물론..몇년 동안 거의 대부분 이런 흐름으로 생각해서 마지막은 빡공 해야겠다로 마무리하고 실천 못해서 제자리이긴 하다.


근데 이젠..슬슬 미룰 곳이 없는 것 같다.
일단 개발이랑 친해지면 나쁠건 없겠으니 당장 해야되는 것들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잘 주워먹고 디벨롭 해보기를 마음 먹으면서 9주차 회고 시작

졸업이 다가오니까 고민이 늘고
벨로그에 말이 많아진다. 입 닥쳐 말포이~

시작

늦어버린 본격 9주차 회고

이번 주는 차크라 템플릿으로 랜딩페이지 만들어보는 수업 야무지게 목요일까지 듣고~(이렇게 리액트 한상훈 강사님의 수업은 종료되었다)
금요일에 수업 듣는 사람들과 광화문에서 offline 만남을 가졌다.

온라인에서 채팅과 화면으로만 알게 된 사람들을 실물로 보게 된다는 건 생각보다 이상했다. 수강생 대부분이 화면에서 뵌 모습과 똑같으셨는데도 그냥 내 두뇌 속의 가상세계에서만 존재하던 사람들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했었는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피부에 와닿는 순간, 나를 제외한 모든 환경이 낯설어졌다.

이래서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과 가상세계가 모호해진다는걸까..

난 아직 현실에 더 중점을 두고 익숙한 사람이라 그런지, 어떤 사람을 처음 온라인에서 만나고 그 다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 알게 된다는 것은 두뇌 속 인간관계 처리단계에 있어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철학적인 문제까지 던지게 되는 경험이었다.


10주차도 열심히 해야겠다. 9주차에 팀원 덕분에 깃에 대해 더 가까이 가게 되어 감사하고 열심히 한 내 자신이 뿌듯하다.

아직 다른 페이지 목업, 디자인, 세부적인 플로우 정리와 다양한 의구심이 해결해야될 과제로 남아있지만 팀원들과 함께라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냥 팀 파탄만 안나면 돼..아직까진 이래저래 순항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함부로 인간을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좋고 싫고 보다는 그냥 so far not bad 정도?

우리팀 화이팅

우리팀 다 보셨으면 좋아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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貫徹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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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3일

너잘행~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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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8일

개발자 적성~~

1개의 답글